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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은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 반복 투여 시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재 국제학술지 바이오엔지니어링(Bioengineering)에 공식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콜라겐(이하 카티졸) 및 가교된 히알루론산(이하 HA) 주사 효능과 안전성을 2주기에 걸쳐 직접 비교한 최초 연구로, 카티졸의 HA 주사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만수 교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카티졸 또는 HA 주사를 6개월 간격으로 총 2주기 투여하고, 통증 평가척도(VAS) 및 골관절염 증상지수(WOMAC)를 활용해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카티졸 투여군에서는 치료 전 대비 통증 및 관절 기능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으며, 투여 6개월 후에도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효과가 유지돼 HA 주사 대비 통계적으로 비열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김만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콜라겐 주사 장기 치료 효과와 내약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콜라겐 주사는 기존 HA 주사에 반응이 낮거나 수술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중등도 환자에게 유효한 비수술적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국제 학술지 등재를 통해 카티졸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 가능성이 인정된 만큼 기존 HA 주사 중심 관절강내주사 시장에서 향후 활용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404만 명에서 2022년 417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