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이제까지 발기부전 치료제들은 필요할 때에만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약물 정도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EU 집행위원회가 25일 일라이 릴리社가 발매 중인 ‘시알리스’(타달라필)의 1일 1회 복용용 소용량 제형에 대해 발매를 허가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들 가운데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용도의 약물이 승인을 얻어낸 것은 ‘시알리스’가 처음이다. 또 릴리측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FDA에도 ‘시알리스’의 1일 1회 복용제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둔 상태이다.
이 같은 내용은 복용 후 제한된 시간 이내에 性관계를 가져야 하는 탓에 수반되었던 적잖은 부담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시알리스’ 기존제형의 경우 복용 후 36시간 이내, 경쟁약물인 ‘비아그라’는 복용 후 4시간 정도까지만 약효가 지속된다는 제한이 따랐기 때문.
릴리측은 “최소한 주 2회 이상 性생활을 즐기는 남성들을 타깃으로 올해 하반기 중 유럽 일부시장에 신제형 ‘시알리스’를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유럽 전역으로 발매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알리스’가 1일 1회 복용제형의 승인을 얻어낸 것이 차후 경쟁약물들과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알리스’는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9억7,1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