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RW 존슨 파마슈티컬 리서치 인스티튜트社는 그동안 개발해 왔던 '오소 에브라'(Ortho Evra) 피임패취제와 관련, FDA에 신약신청(NDA) 서류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소 에브라'(노렐제스트로민/에틸 에스트라디올)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처방용 피임패취제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RW 존슨측은 "허가 여부에 대한 결론이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도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번 붙이면 7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이 패취제는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제형. 사용법은 하복부나 둔부 등에 부착하면 된다.
이 패취제는 또 일주일에 1회 붙이는 제형이지만, 한 달에 3번만 사용하고 네 번째 주에는 부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 미국과 캐나다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 10월 열린 美 생식의학회 학술회의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연구팀은 당시 이 패취제가 기존에 발매되고 있는 피임제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정제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고 공개했었다. <본지 인터넷신문 10월 26일자 참조>
이와 관련, 뉴욕에 소재한 앨런 굿마커 연구소의 재클린 다록 연구담당 부회장은 "이 패취제가 여성들에게 장·단기 피임법으로 권장할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생식의학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비영리 연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