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343억원 규모 영구 CB 납입 완료
상환의무 없는 영구전환사채 약 343억원 납입예정일 20일 전체 투자자 납입 완료
MASH 치료제 DD01의 성공적인 임상 2상 1차 평가지표 결과 토대로 조속한 기술이전 추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0 15:04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약 343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Perpetual Convertible Bond)에 대한 납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회사는 만기 및 전환사채권자의 상환권이 없는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본 건 영구전환사채 발행은 해외 기관투자자인 Tybourne Capital Management (HK) Ltd. (이하 타이번 캐피탈)이 앵커투자자로 거래를 주도하는 한편 회사의 지노믹스 관련 AI 자회사인 Valted Seq의 투자자들이 현물납입의 형태로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타이번 캐피탈은 원화 약 197억원 (1,500만 달러 상당)의 현금 납입을 완료하였으며 Valted Seq 투자자들의 현물납입도 완료되어 회사는 Valted Seq의 지분 93.75%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납입 및 발행을 완료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및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디앤디파마텍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D01 임상 2상의 성공적인 1차 평가지표 결과가 확인됨에 따라, 회사는 이를 토대로 조속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임상개발을 지속하여 2026년 상반기 중 MASH 허가 요건과 관련된 48주 조직생검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최근의 어려운 바이오 투자 환경에서도 디앤디파마텍이 진행 중인 DD01 임상의 성공 가능성과 이에 기반한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납입 완료가 가능했다"면서 "특히 MASH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1차평가지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던 상황에서,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토대로 선제적 투자 결정을 내려준 타이번 캐피탈을 비롯한 기관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도 DD01의 기술이전 성과와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결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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