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미국시장에서 2일부터 COX-2 저해제 계열의 블록버스터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의 DTC(direct-to-consumer) TV 광고를 재개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당초 FDA와 진행 중인 협의결과에 따라 올여름경 TV 광고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따랐음을 상기할 때 예상을 훨씬 앞당겨 신속하게 실행이 옮겨지게 된 셈이다.
화이자측은 지면광고도 조만간 다양한 잡지류를 대상으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화이자측은 지난 2004년 12월 FDA의 요구를 수용해 DTC 광고를 포함한 일체의 ‘쎄레브렉스’ 관련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었다.
머크&컴퍼니社의 경쟁제품이었던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회수조치된 데다 ‘쎄레브렉스’ 또한 고용량 복용시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되는 등 당시 조성되었던 부정적인 분위기를 감안했던 것.
이 때문인 듯, FDA의 승인을 얻어 2분30초 분량으로 이번에 재개된 ‘쎄레브렉스’의 새로운 TV 광고에도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등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에 속하는 모든 처방용 의약품들은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쎄레브렉스’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점을 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광고는 또 ‘쎄레브렉스’와 기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이 제품라벨에 위험성과 관련한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문구가 삽입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화이자측은 FDA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2005년 ‘쎄레브렉스’의 제품라벨에 심혈관계 및 위장관계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돌출주의문(boxed warning) 형태로 삽입했었다.
화이자社의 스티브 로마노 부회장은 지난달 말 가진 한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 가운데 40% 가량이 ‘쎄레브렉스’가 더 이상 시장에 발매되고 있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광고재개를 결정했던 것”이라는 말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쎄레브렉스’를 비롯한 전체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들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혼란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마노 부회장은 덧붙였다.
특히 로마노 부회장은 “그 같이 노출된 문제점들에 대처하기 위해 FDA측과 지난 1년 이상 광고재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쎄레브렉스’는 광고가 중단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04년 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광고가 중단된 2005년에는 17억 달러로 48%나 실적이 급감했었다. 지난해에는 20억 달러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관절염 치료용도로 작성된 ‘쎄레브렉스’의 처방건수는 아직도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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