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메트포르민 FDA 허가취득
머크, ‘자누메트’ 4월 중 발매 예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4-02 15:30   
  FDA는 머크&컴퍼니社가 개발을 진행해 왔던 디펩티딜-4(DPP-4) 저해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의 투-인-원 제형 ‘자누메트’(Janumet)의 발매를 지난달 30일 허가했다.


  이와 관련, FDA의 킴벌리 로울링스 대변인은 “30일 늦게야 ‘자누메트’에 대한 허가결정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머크측은 “4월 중으로 ‘자누메트’의 미국시장 발매가 착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 방크의 바바라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자누메트’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자누메트’가 허가됨에 따라 ‘자누비아’가 메트포르민에 병용하는 보조요법제(add-on therapy) 용도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러고 보면 ‘자누비아’는 지난해 10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개선을 위한 단독요법제 용도와 함께 메트포르민 또는 치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들(TZDs)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제 등의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었다.


  메트포르민은 미국에서 전체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37% 정도에 처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항당뇨제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누비아’와 ‘자누메트’의 매출을 합칠 경우 오는 2010년에 이르면 한해 2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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