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이 넘치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다!
한 동안 TV전파를 타고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화이자社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 광고의 한 장면이다. ‘쎄레브렉스’는 또 뉴욕에 소재한 한 광고회사가 지난 2002년 가장 인상적인(most memorable) TV 처방약 광고로 선정하기도 했었다.
화이자社가 현재 FDA와 진행 중인 협의결과에 따라 올여름 ‘쎄레브렉스’의 TV광고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쎄레브렉스’는 지난 2004년 12월말 화이자측이 내부결정으로 TV광고를 중단키로 결정했던 약물. 경쟁약물인 머크&컴퍼니社의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같은 해 9월말 전격적으로 회수조치되었던 데다 그 직후 모든 COX-2 저해제 계열의 관절염 치료제들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요지로 제시된 FDA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였다.
광고중단 결정은 화이자측이 2004년 9월말까지만 ‘쎄레브렉스’의 광고에 전년동기보다 54.5%나 증액된 7,12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했음을 감안할 때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쎄레브렉스’의 광고가 실제로는 이 제품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 환자들까지 복용을 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화이자社의 잭 콕스 대변인은 “FDA와의 협의결과에 따라 올해 2/4분기 안으로 ‘쎄레브렉스’의 새로운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광고가 재개되면 복용시 뒤따를 수 있는 안전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prominent)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쎄레브렉스’는 ‘바이옥스’가 회수된 후 이듬해였던 지난 2005년 매출이 48%나 급감한 17억3,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한때 ‘바이옥스’의 뒤를 이어 퇴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고개를 들었던 제품이다.
그러나 2006년의 경우 실적이 18% 증가하면서 2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하는 등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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