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방위사업청 발주 입찰에서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해 저가투찰 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도매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입찰에 참여 저가투찰하는 예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가의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 및 이번 입찰참여 업소들에 따르면 ‘아목시실린 및 클라블라네이트칼륨정 100T'(수량 17,603박스, 단가 23,682.00원, 예가 22,676,21원)에 대한 일반경쟁에 의한 단가제 입찰(금액 416,874,246원)에서 제약사들이 덤핑 투찰했다.
적격심사제로 치러진 입찰에서 국제약품이 낙찰률 80.91% (투찰단가 18,348,00원), 영진약품이 낙찰률 82.51%(투찰단가 18,710,00원), 나성약품이 낙찰률 82.56%(18,721.00원)로 1,2,3순위를 차지했다.
예가로 따졌을 경우도 저가낙찰이지만 보험약가로 따졌을 경우 심각한 덤핑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저가낙찰과 달리 투찰 이후 가격 재무재표 납품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하는 적격심사제라는 점에서 이들 상위 순위 업소들이 납품을 하게 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제약사들이 입찰에 저가투찰로 입찰에 직접 참여하는 예가 늘고 있다는 것. 이럴 경우 마진을 갖고 투찰하는 도매업소는 경쟁이 되지 않고, 결국은 제약사들에게도 피해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9개사가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도 고려약품 유한양행 유나이티드인터팜 신풍제약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입찰부스를 통해 입찰 담당자를 정해놓고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입찰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며 도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이익을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한 원료 재고분 소진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입찰시장 정상화와 업계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제약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마진 등을 보려는 생각이 아니라 원료소진 목적으로 침여해 저가낙찰시키면 시장자체가 어떻게 형성되겠는가. 국가기관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이것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 보험약가 등에서 전체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지켜보면 계속 참여하는 제약사가 참여한다. 묵과할 수 없을 일이다. ”고 지적했다.
01 | HLB-HLB생명과학,합병결정 철회.."주식매수... |
02 | GC녹십자,상반기 매출 8840억-영업익 1241%↑... |
03 | 온코닉테라퓨틱스,'자큐보정' 약물상호작용 ... |
04 | 비피도-롯데중앙연, 면역밸런스 조절 유산균... |
05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PB... |
06 | 한독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1... |
07 | 한국콜마, 'ODM 최초' 자외선차단제 임상 평... |
08 | 피플바이오,혈액 기반 파킨슨병 조기진단 기... |
09 | 강스템바이오텍-옵티팜,이종장기 이식 - 당... |
10 | 케어젠, 근육 성장 펩타이드 ‘마이오키’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