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근육 생성 기능성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를 인도 보건당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등록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말 체중 감량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등록에 이어 두번째 등록 성과다.
인도 스포츠 영양 보충제 시장 (Sports Nutrition Market) 은 약 37.5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5년까지 89.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백질 기반 보충제는 2024년 기준 2.17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8.8% 로 성장 중이며, 이는 도시를 중심 피트니스 트렌드와 SNS 기반의 건강 인식 고조가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근육 성장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오키는 최근 인도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GLP-1 계열 주사제와 병용 가능한 동반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마운자로(Mounjaro) 등 GLP-1 기반 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에도 근육 손실이라는 부작용이 점차 문제로 대두되고 상황에서 마이오키는 임상을 통해 근육량 증가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돼,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이라는 두 가지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GLP-1 치료제 이상적인 보완제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케어젠에 따르면 ‘마이오키’는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 기능을 억제해 근육 생성과 유지에 기여하고, 근육 퇴화를 지연시키는 기능성 펩타이드다. 케어젠은 2024년 인도내 근감소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12주 복용 결과 팔·다리 근육량이 평균 2.52%, 제지방량은 2.56% 증가했다. 악력(Grip Strength)은 5.2~6.2% 증가, 6미터 보행 속도는 12.4% 향상되었고, 근육 손상을 유도하는 이화작용(Catabolic) 바이오마커는 감소하고 근육 생성을 유도하는 동화작용(Anabolic) 바이오마커는 증가해 기능성과 생화학적 효과 모두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마이오키’ 등록으로 케어젠은 체중 감량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와 함께, 비만·당뇨·근감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케어젠 체중 감량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도 체지방 중심의 감량 효과 뿐 아니라 근육 보존 효과까지 함께 입증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인도 현지 제약사들은 ‘Korglutide+Myoki’ 패키지 형태 기술 이전을 타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이오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됏지만, 스포츠 뉴트리션, 고령자용 영양보충제, 반려동물·축산용 의약 원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고유 펩타이드 소재로、케어젠은 마이오키의 기술적 가치와 활용 .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 접근성과 유통 전문성을 겸비한 인도 내 톱티어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의 높은 비만·당뇨 유병률, B2B 중심의 유통 구조, 의료 채널 중심의 소비자 접근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인도는 인구 구조, 소비력 성장, 대사질환 증가 등 모든 조건이 고기능성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로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 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질적 도약을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케어젠은 혈당 관리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의 인도 등록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