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셉틴' '아바스틴' 등 적응증 확대 강구
제넨테크社 CEO 언급 기대감 높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3-06 16:55   수정 2007.03.06 17:02

  제넨테크社의 CEO가 자사의 '빅 3' 항암제들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적극 강구할 방침임을 5일 공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넨테크의 '빅 3' 항암제들은 바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들 3개 약물들이 이미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항암제들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이날 공개된 내용은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다만 이날 아트 레빈슨 회장은 구체적인 적응증 확대 신청시기에 대해서는 공개를 유보하는 입장을 보였다. 레빈슨 회장은 이날 공개된 내용을 로슈社의 연례 주주총회 석상에서도 소상히 언급할 예정이다.

  이날 레빈슨 회장은 '허셉틴'과 관련,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용도로 사용이 가능토록 적응증 확대를 FDA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허셉틴'은 HER2 양성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들과 일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발매되고 있다.

  레빈슨 회장은 또 현재 비소세포 폐암 및 전이성 직장결장암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아바스틴'과 관련해서는 전이성 신장세포 암종 치료제와 전이성 유방암에 1차 약제 용도로도 FDA의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넨테크측이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젠 Idec社와 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맙테라'의 경우 비 호지킨 림프종, 그리고 다른 약물로 유의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상태.

  레빈슨 회장은 "차후 '맙테라'가 류머티스 관절염에 보다 빈도높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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