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OTC '제니칼' 글로벌 마케팅권 확보
일본 제외 세계시장 독점발매 로슈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2-21 16:45   수정 2007.02.23 10:47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비만치료제 '제니칼'(오를리스타트)의 60㎎ OTC 제형에 대한 세계시장 독점 마케팅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일본을 제외한 세계 각국 시장에서 '제니칼'의 OTC 제형을 발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보유키로 로슈社와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제니칼'의 OTC 제형에 대한 발매를 허가해 주도록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글락소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계약내용 가운데는 글락소가 로슈측에 합의 도달에 따른 성사금을 지불하고, 발매 초기에 로슈측이 제품을 공급한다는 조항 등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합의 성사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락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7월 '제니칼'의 OTC 제형에 대한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입도선매한 데 이어 이달 초 FDA로부터 60㎎ 제형의 OTC 발매를 승인받은 바 있다.

  글락소측은 올여름 '얼라이'(Alli)라는 상품명으로 '제니칼'의 OTC 제형을 미국시장에 발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슈의 제약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윌리암 M. 번스 회장은 "OTC 브랜드의 성공적인 발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와 손을 잡게 된 셈"이라며 "글락소가 '제니칼'의 OTC 제형에 내재된 시장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락소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존 클라크 회장은 "이번 합의야말로 처방약을 OTC 제형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발매해 왔고, 파트너 업체측에도 큰 이익을 안겨주었던 우리의 역량을 재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양사는 이와는 별도로 베타차단제 계열의 항고혈압제 '코레그'(카베딜올)에 대한 라이센싱권과 코마케팅 합의에도 도달했음을 공개했다. 합의내용 가운데는 로슈측이 글락소측에 파트너십 관계 구축에 따른 상당 수준의 성사금을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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