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분석] 동아쏘시오홀딩스, 1Q 매출 3510억…계열사 반등에 순익 개선
영업이익률 5.5%…전분기 적자 털고 흑자전환
해외매출 44% 성장·R&D 확대 지속
바이오 계열사·미국법인 적자는 과제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7 16:18   수정 2026.05.27 16:21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 등 핵심 계열사의 실적 반등과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은 개선되며 그룹 체질 안정화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업신문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은 3510억원으로 전년동기(3284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전분기(3719억원) 대비로는 5.6% 감소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외형 확대 기조는 유지됐다.

반면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동기(204억원)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6.2%에서 5.5%로 0.7%P 하락했다. 매출총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31.6%에서 30.9%로 낮아졌다.

다만 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동기(180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전분기 11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며 수익성 방어 흐름을 보였다. 순이익률 역시 5.5%에서 5.8%로 소폭 개선됐다.

연구개발(R&D) 투자는 확대됐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47억원으로 전년동기(34억원) 대비 40.1% 증가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 역시 1%에서 1.3%로 상승했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 확대 흐름도 이어졌다. 1분기 해외매출 및 수출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125억원) 대비 44.1% 증가했다. 매출 대비 비중 역시 3.8%에서 5.1%로 상승하며 글로벌 사업 존재감이 커졌다. 다만 전분기(273억원) 대비로는 34.2% 감소해 분기별 공급 일정과 기저효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분법손익 개선이다. 주요 지분법 적용 회사들의 합산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 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전년동기 21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23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서며 그룹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에스티팜 역시 순이익이 1억원에서 45억원으로 급증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끌었다. 반면 미국 자회사 Metavia Inc는 21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주요 종속기업 가운데서는 동아제약이 여전히 그룹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갔다.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 18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동기(192억원) 대비 23% 감소했다.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는 매출 1106억원(+10%), 순이익 24억원(+2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룹 내 물류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이 재확인된 셈이다.

반면 일부 계열사는 여전히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동아에코팩은 매출이 52%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 규모는 33억원으로 확대되며 적자가 지속됐다.

바이오 사업 부문인 비티젠·에스티젠바이오·디엠바이오 합산 실적 역시 매출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고, 3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건설 계열사인 DA인포메이션은 매출이 30% 증가했지만 적자전환했고, 아벤종합건설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1%, 60%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1분기 실적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아에스티·에스티팜 등 핵심 계열사의 턴어라운드가 연결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영업이익률 하락과 바이오 계열사 및 미국법인 적자 지속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동아에스티의 수익성 회복세 지속 여부와 에스티팜 성장세, 글로벌 사업 확대 성과가 그룹 전체 실적 개선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전망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