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리콜된 후 어느덧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간 지금 경쟁제품이었던 화이자社의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는 오히려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화이자측이 올해 '쎄레브렉스'가 매출 20억 달러 고지에 재등정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쎄레브렉스'는 상반기에 10억 달러에 바짝 근접한 매출실적을 올려 하반기에 조금만 더 힘이 실리면 20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 방크 북미지사의 바바라 라이언 애널리스트도 "올들어 지금까지 '쎄레브렉스'의 전년동기 대비 처방건수 증가율이 9%에 달하고 있다"며 그 같은 기대감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와 관련, '쎄레브렉스'는 '바이옥스'가 리콜되었던 지난 2004년 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지만, 지난해에는 실적이 50% 가까이 급락한 17억3,000만 달러에 머무는 후폭풍을 감수해야 했었다.
'쎄레브렉스'는 역시 화이자측이 발매했던 '벡스트라'(발데콕시브), 그리고 '바이옥스'와 함께 한해 총 80억 달러대 매출을 올렸던 거대품목.
그러나 '바이옥스'가 지난 2004년 9월말 회수조치된 데다 한해 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벡스트라'마저 이듬해 4월 뒤를 따름에 따라 한 동안 '쎄레브렉스'도 운명을 같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감을 고개를 들기도 했었다.
다행히 FDA는 '쎄레브렉스'의 경우 위험성보다 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을 인정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 지난해 FDA는 돌출주의문(black box warning) 형태로 심장마비, 뇌졸중 및 위 출혈 발생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쎄레브렉스'의 제품라벨에 추가로 삽입토록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이자社의 게일 코크웰 의학이사는 "현재 '쎄레브렉스'의 안전성에 관한 의문점들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추가적인 연구작업이 진행중에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안전성 자료가 FDA에 제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州에 소재한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社의 마이클 크렌새비지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일한 COX-2 저해제로 발매되고 있는 '쎄레브렉스'가 잃었던 매출실적을 상당정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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