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CRO활용이 효율적이다
윤문태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1-08 11:37   수정 2004.01.12 11:32
"신약개발은 Test의 반복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나의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시험을 반복해야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약물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검사하는 임상시험이다.

CRO(Conrtact Research Organization)는 고도의 전문성을 통해 효과적 임상시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신약개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약개발의 숨은 공로자라해도 좋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 임상시험이라는 고도의 전문화된 분야를 맡아 신약개발의 꿈을 앞당기는 CRO들을 만나본다.




1997년 C&R Consulting으로 출발한 C&R Research는 '최고의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한다'라는 기업 사명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CRO 기업이다.
현재 제약사 연구개발 지원, 제약사 직원 직무교육, 외국 제약사 및 CRO 중계 등의 업무를 주무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일면을 담당하고 있다.

<윤문태 사장>

△ 현재 우리나라 임상시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고있나?
2001년부터 ICH-GCP의 기준에 맞춘 KGCP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상당히 올라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병원 등 시험기관과 제약회사는 아직 약하다.
임상시험이라는 것이 원래 초기의 목적에 맞게 유기적인 연결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임상시험을 단계별로 너무 딱딱 끊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전체적인 코디네이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략을 수립하는 인력들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 우리나라 CRO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전임상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임상 쪽만 따지면 연 50억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CRO 시장규모라는 것이 제약산업의 수준과 맥을 같이하므로 앞으로 계속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 CRO를 활용할 경우 우리 제약산업에는 어떤 이점이 있는가?
CRO에는 제약회사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직접 보유할 수 없는 전문인력들이 모여있다.
제약회사는 고비용을 들여 전문조직을 유지할 필요 없이 일정한 비용을 통해 얼마든지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R&D라는 것은 1년 365일 계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전문조직을 직접 유지하는 것보다는 CRO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율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다.

△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우리 제약사들은 색깔이 없다. 결국은 그래서 고전하는 것이다.
신약을 개발하든, 제형을 개량하든, 약물전달시스템(DDS)에 주력하든 제약사의 규모나 비전에 맞는 자기만의 특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약사들이 무조건 내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공동연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야만 제약산업 전반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