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藥 '엑셀론' FDA 허가
'아리셉트'·'코그넥스' 이어 세번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0-04-24 12:50   
노바티스社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엑셀론'(Exelon)이 21일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알쯔하이머 치료제가 허가를 얻어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와 관련, 오늘날 미국에서는 약 400만명의 환자들이 알쯔하이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엑셀론'(리바스티그민)은 이미 앞서 허가되었던 '아리셉트'나 '코그넥스'와 동일한 기전으로 뇌내에서 작용하는 약물로 알려졌다. 즉, 신경세포들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뇌내 케미칼에 속하는 아세틸콜린의 괴사(breakdown)를 억제한다는 것. 아세틸콜린은 뇌내에서 오랫동안 잔류할수록 기억력도 장기간 유지되게 된다.

FDA에 재직 중인 러셀 카츠 박사는 "'엑셀론'이 경증 및 어느정도 진전된 알쯔하이머 증상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가 없지 않겠지만, '엑셀론'은 '아리셉트'나 '코그넥스'에 필적하는 약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측은 "임상에서 '엑셀론'을 2주간 투여한 후 81%의 환자들에서 증상이 다소 개선되는 등 플라시보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츠 박사는 그러나 '엑셀론'이 투여자의 체중을 감소시킬 정도의 중증 구역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임상에서 '엑셀론'을 고용량 복용한 여성 26명과 남성 18명에서 체중이 최소한 7% 정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작용 발생 및 체중감소는 약물투약을 중단한 후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카츠 박사는 "어느 환자에게서 이 약물의 복용을 통해 이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타비스측은 '엑셀론'이 오는 5월말부터 미국내 각 약국들에 발매될 것이며, 한달간 투약시 비용은 130달러(도매가)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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