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대표·박제화)은 23일 새로운 성분의 위산분비 억제제인 '파리에트'(성분명·라베프라졸)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판촉 활동에 들어갔다.
'파리에트'는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산관련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PPI계열의 약물로서 일본 '에이자이'사에 의해 최근 개발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양사가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 도입하고 있다.
'파리에트'는 임상연구 결과, 기존의 PPI제제에 비해 복용 첫날부터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도 조절효과를 나타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제제로 앞으로 궤양치료제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에트'는 기존의 PPI제제들이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수일이 소요되는 반면 복용 첫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효과의 88%에 달하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 환자들의 임상증상들이 빠르게 소실된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십이지장궤양 치료에 대한 오메프라졸과 비교 임상시험에서도 파리에트 10mg은 오메프라졸20mg과 최소한 동등이상의 치유율을 보일뿐만 아니라 복용 후 수일 내보다 빠르게 증상이 소실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한다.
파리에트는 지난 97년 일본에서의 발매를 시작으로 98년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엔 미국시장 시장 점유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얀센측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60여명의 소화기 전문영업팀을 구성하여 지난 3개월 간 교육 시키는 등 '파리에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한국얀센은 이번 궤양치료제 '파리에트'의 시장 진입으로 그동안 모티리움(돔페리돈)-프레팔시드(시사프라이드)등 소화기계 약물의 큰 성공을 통해 다져진 소화기 계통치료제 분야의 시장기반을 원동력으로 라니티딘·파모티딘·시메티딘·오메프라졸·란소프라졸·판토프라졸 제제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던 국내 PPI 시장 경쟁에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