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로스, 서울대 최경호 교수팀 '간암 표적 CAR-T 개발' 국가 과제 선정 쾌거
복지부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전주기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
연구비 45억원 직접 지원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7 11:53   

티카로스는 ‘간암표적 고효율 CAR-T 세포치료 전임상 및 연구’ 과제가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주관하는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전주기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주도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티카로스 최고기술책임자인 최경호 교수가 맡는다.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전주기기술개발사업’은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의 초기임상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5년부터 5년간 총 488억원의 예산이 투입,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반확충을 목표로 하는 다부처협업연계 복지부 주관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임상개발 부문을 지원하고, 식약처의 규제정합성 협조하에, 국립암센터가 전문기관의 역할을 하면서 연구를 수행 및 지원한다.

본 사업은 차세대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 벡터 개발부터 면역세포의 생산, 환자에의 처방, 안전성 유효성 평가까지 전주기를 모두 지원하며,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로 진행된다.

최 교수팀은 T세포의 종양살상능을 강화한 기술 티카로스의 ‘Converter 플랫폼 기술’을 적용, 고형암에서도 효과적인 CAR-T치료제 ‘TC031’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에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가 임상의로서 참여한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병철 교수는 전임상 부분을 맡게 된다. 

최 교수팀은 연구비 45억원을 직접 지원받으며, CAR-T치료제의 주요 의약품 원료인 바이러스 벡터도 지원받는다. 특히 임상시약 제조에 필요한 GMP시설 사용과 제조를 간접적으로 지원받게 되어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100억원을 능가할 전망이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티카로스 보유기술에 대한 우수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CAR-T 치료제는 모두 혈액종양 치료에 국한돼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고형암 CAR-T에 대하여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제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카로스는 또 다른 플랫폼 기술인 CLIP CAR 백본을 적용해 두 개의 CAR-T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림프종을 대상으로 하는 TC011은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 평가대상 환자 모두가 100% 완전관해(CR)에 도달하는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또한 양호하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TC091도 항종양능과 안전성이 개선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및 식약처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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