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이희구 회장, '아림장학재단' 설립
주만길회장 이경호진흥원장 등 참여-유통종사자 자녀 우선지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1-03 09:05   수정 2006.01.04 08:00
▲ 이희구 회장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지오영 이희구 회장이 지난해 20여억원을 출연, 재단법인 ‘아림장학재단’(이사장 이희구)을 설립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도협 주만길 회장 등에 따르면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주만길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최기선 인천시장, 조선혜 성창 가야약품 대표이사, 손명세 연세대보건대학원 교수 등을 포함해 뜻을 함께 한 11명의 저명한 인사들이 이사 감사로 참여하고 있는 아림장학재단은, 장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뜻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통해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재단.

이희구 회장이 지난 1964년 학교를 설립해 육영사업을 해 온 선친의 뜻을 받들고, 30여년 간 제약업계를 거쳐 의약품 유통업을 운영하며 주위의 도움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데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다, 뜻을 함께하는 인사들과 공익사업을 하기로 결심해 출연하며 이뤄졌다.

이희구 회장은 지난 1983년부터 1,869명의 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의약품유통업 및 의약계에 종사하는 인사들의 자녀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우수인재를 발굴,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의 장학금 지급 수혜인원을 최대인원으로 선발해 지원한다는 방침.

국내 의약품유통업 및 의약계 종사자의 자녀가 수혜 대상으로, 우선 도협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장 추천을 통해 의약품유통업계 인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향후 장학금 수혜 학생수와 지원금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사업목표도 넓혀 문화 학술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생활보호 대상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주만길 이사는 “인재를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한 투자로,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우수인재 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이희구 회장이 설립한 아림장학재단은 국민보건과 관련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위의 도움으로 얻은 이익을 조금이나마 장학사업을 통해 환원하려는 뜻도 담겨 있다”며 “20억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여건이 어려워 뜻을 펴지 못하는 많은 우수 학생들이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역군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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