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15차 국제에이즈회의( IAC)에서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개발 중인 HIV 치료제들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 소재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 연구센터 원장 데이비드 호 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전 세계적인 HIV/AIDS 대유행이라는 도전적 상황은 여러 면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데 한 가지 방법은 최적의 의료서비스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제한하는 다방면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라는 병기를 보충해 줄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 GSK는 연구개발활동 및 여러 지역사회 프로그램들을 지원함으로써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GSK측은 “ HIV 내성 균주에 효과가 높은 2세대 및 3세대 비뉴클레오사이드 억제제 및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를 개발하고, 항 HIV 제제의 내약성 및 복용상의 편의를 개선하며, HIV 복제를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며 “GSK는 특히 개발도상국의 필요에 중점을 둔 임상시험에서부터 HIV/AIDS에 감염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의약품이나 기금을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1만6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하는 26개의 HIV합동 연구시험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GSK가 발표한 몇몇 연구개발 시범 케이스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NRTI 제제인 에피비어/지아겐 고정용량 복합(FDC) 제제를 개발중이다. 이 제제는 음식이나 음료와 상관없이 하루 한번 한 알 복용할 수 있는 최초의 고정용량 복합제제로,에피비어/지아겐 FDC를 2004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PIs)= 성인 HIV 감염자들을 위한 새로운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 텔지어(Telzir, 성분명: 포샘프레나비어)에 대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하루 1회 혹은 2회 음식 및 음료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PI제제인 텔지어( GSK-버텍스 파마슈티칼스 공동 개발)는 2004년 3월 유럽의약품심의위원회(CP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렉시바(Lexiva)라는 상품명으로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현재 연구 중인 합성물 640385은 제 3 세대 PI 제제로 1상 임상 개발중이다.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NRTIs)= 2세대 NNRTI 제제인 695634가 NNRTI 제제를 투여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제로서 임상 1상중이다. 현재 교차내성으로 인해 NNRTI 계열의 약제들 중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상태다.
▶ HIV 침입 억제제=세포화학수용체( CCR5) 길항제인 873140(ONO-4128)의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CCR5 수용체는 HIV 감염초기 및 중기에 사용되는 주요한 보조수용체로 알려져 있다. 길항제로 CCR5 수용체를 차단, 건강한 인간 면역세포들이 HIV에 감염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