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8mg, 3년 장기 임상·RWE로 치료 지속성 데이터 확대
156주까지 시력 및 망막 해부학적 개선 효과 유지
연구 참여 환자 24% 최대 24주 투여 간격 도달
18개국 3733명 SPECTRUM 통해 실제 치료 패턴 평가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01 06:00   수정 2026.09.01 06:01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치료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시력 유지와 함께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에 따른 치료 부담을 줄이는 치료 지속성(Durability)이 주요 치료 가치로 제시되고 있다.

과거 wAMD 치료의 목표가 시력 저하와 실명 위험을 늦추는 데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장기간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반복적인 치료 부담까지 줄이는 '지속 가능한 관리'로 치료 목표가 확대되고 있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의 발전은 wAMD 환자의 시력 예후 개선으로 이어졌지만, 장기간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하다는 점은 치료 과정에서 부담으로 남아 있다. 이에 초기 치료 효과뿐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인 질환 조절과 투여 간격 확대가 가능한 치료 지속성이 치료에서 고려되는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는 2013년 2mg 제형에 이어 4배 높은 용량의 8mg 제형으로 치료 선택지를 확대했다.

아일리아 2mg은 기존 월 1회 투여가 일반적이었던 치료 환경에서 투여 간격을 2~3개월로 확대했다. 이후 아일리아 8mg은 투여 간격을 최대 24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아일리아 8mg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소 4주부터 최대 24주까지 투여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PULSAR 156주까지 시력·해부학적 개선 효과 유지
아일리아 8mg의 장기간 치료 결과는 글로벌 3상 임상 PULSAR 연구의 156주 차, 3년 오픈라벨 확장 연구(Open-Label Extension, OLE)를 통해 확인됐다.

PULSAR 156주 OLE 연구는 본 임상을 완료한 wAMD 환자를 대상으로 아일리아 8mg을 12주 또는 16주 간격으로 연장 투여하며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투여 간격 유지 가능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아일리아 8mg 투여군과 기존 아일리아 2mg에서 8mg으로 전환한 환자군 모두에서 시력 개선 효과와 망막 해부학적 개선 효과가 156주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156주 차를 기준으로 최대교정시력(BCVA)은 아일리아 8mg 투여군에서 기저치 대비 3.4글자 개선됐다. 기존 아일리아 2mg에서 8mg으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4.6글자 개선됐다.

중심망막두께(CRT) 역시 감소한 상태가 유지됐다. 아일리아 8mg 투여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148μm, 2mg에서 8mg으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는 145μm 감소했다.

투여 간격에서도 장기 데이터가 확보됐다.

연구 참여 환자의 60%는 최종 투여 간격을 16주, 즉 4개월 이상으로 유지했다. 이 가운데 40%는 20주인 5개월 이상까지 투여 간격을 유지했으며, 24%는 24주인 6개월 간격까지 도달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156주까지 새로운 안전성 우려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일리아 8mg은 장기 추적 기간에도 기존 아일리아 2mg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PULSAR 장기 추적 결과에서는 이에 따라 아일리아 8mg 치료 이후 시력 및 망막 해부학적 개선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환자에서는 투여 간격을 16주 이상, 최대 24주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확인됐다.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 8mg 제품 이미지. © 바이엘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투여 간격 확대 데이터 확인
PULSAR가 통제된 임상시험 환경에서 아일리아 8mg의 장기 치료 결과를 평가했다면,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사용근거(Real World Evidence, RWE) 연구에서도 치료 효과와 안전성, 투여 패턴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가 SPECTRUM이다.

SPECTRUM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아일리아 8mg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및 치료 패턴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전향적 RWE 연구다.

북미와 유럽,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총 3733명의 환자가 등록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SPECTRUM 연구의 24주 분석에서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Treatment-Naïve, TN)와 기존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Previously Treated, PT)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아일리아 8mg의 치료 패턴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두 환자군 모두에서 아일리아 8mg을 실제 진료 환경에 맞춰 투여하는 치료 패턴이 확인됐다.

특히 기존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가운데 아일리아 8mg 전환 이전 기저 시점에서 8주 이하의 짧은 간격으로 치료받고 있던 환자의 투여 간격 변화를 확인했다.

이들 환자의 69.2%는 아일리아 8mg으로 전환한 뒤 24주 시점에서 이전보다 투여 간격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주 동안 실제 투여 횟수에 관한 결과도 제시됐다.

치료 경험이 없는 TN 환자군에서는 80.1%, 기존 치료 경험이 있는 PT 환자군에서는 62.8%가 24주까지 총 4~6회의 투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PECTRUM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 장기 추적 분석을 통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아일리아 8mg의 치료 지속성과 장기적인 질환 관리에 관한 추가 데이터가 축적될 예정이다.

장기간 관리 필요한 wAMD…치료 지속성 데이터 확대
wAMD는 한 번의 치료로 종료되는 질환이 아니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이에 따라 제공된 자료에서는 치료 선택의 기준 역시 효과적인 시력 유지 및 개선을 넘어 질환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조절하고 장기적인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일리아 8mg은 PULSAR 연구를 통해 156주에 걸친 장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156주 차에도 시력 개선 및 망막 해부학적 개선 효과가 유지됐으며, 연구 참여 환자의 60%가 16주 이상의 최종 투여 간격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24%는 최대 24주 간격에 도달했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 진행 중인 SPECTRUM 연구에서도 투여 간격과 관련한 데이터가 확인됐다. 기존에 8주 이하 간격으로 치료받던 PT 환자 가운데 69.2%가 아일리아 8mg 전환 후 24주 시점에 투여 간격 연장을 경험했다.

아일리아 8mg은 현재 장기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 각각 치료 효과와 안전성, 투여 간격 및 치료 패턴에 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SPECTRUM 연구의 장기 추적을 통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장기 치료 지속성에 관한 추가 결과도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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