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철회..."추진시 주주가치 훼손 위험 높아"
임시주주총회 비롯 합병 관련 모든 절차 취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26 17:20   수정 2026.08.26 17:37

휴온스가  2026년 5월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 (주)휴온스랩 합병 결정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를 철회했다.

휴온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  합병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R&D 역량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 당사는 합병 결정 및 공시 이후 제기된 모회사 (주)휴온스글로벌 주주의 반대의견과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제정 취지를 고려해 주주와 충분한 소통 및 의견수렴, 주주보호 방안 마련 등을 위해 합병 일정을 선제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 그리고 소액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합병이 기존 주주 권익 및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검토했다"며"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와 모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 이슈로 합병 일정이 당초 예정과 달리 상당히 지연됐고,그 사이 우리나라 증시 환경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 투자심리 위축 등 회사가 예측 및 통제 불가한  변화로 인해 당사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  합병 결정 당시 산정된 합병가액 및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과 현재 시가 간 괴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 이러한 요인들로 당초 의도와 다르게 주주들과 시장에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고 있고 본건 합병 계약 당시와 비교해 대내외적인 여러 상황들이 달라짐에 따라 본 건 합병을 그대로 추진하는 경우 당사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고, 합병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및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은 유효하나 기존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합병 진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2026년 8월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본건 합병 계약을 해제하고 합병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고,  따라서 임시주주총회를 비롯한 합병과 관련한 모든 절차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합성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 바이오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적 아래, 지난 5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합병 계약(흡수합병)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양사 합병 비율은 1대 0.4256893)

휴온스그룹은 합병 결정에 앞서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거래 목적과 절차의 적정성 및 조건의 공정성 등을 검토했다며, 합병을 통해 기존 합성의약품 후보물질 중심 연구개발 체계에 휴온스랩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휴온스랩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HyDIFFUZE)’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병 이후 해당 플랫폼의 안정적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 역량을 확보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휴온스는 합병을 계기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획득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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