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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제약이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클래스를 2026년 연간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복지관과 사회 취약계층을 만나 한약재를 직접 만지고 향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회사는 이 자리에서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며 평소 건강관리, 주로 겪는 어려움, 가정내 의약품 및 상비약에 대한 실제 인식을 확인하고 있다.
클래스는 한약재 이름과 쓰임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계피와 정향처럼 익숙한 향부터 우황청심원에 쓰이는 약재까지 직접 손으로 만지고 향을 맡아 본다. 완성한 향주머니는 각자 가져가거나 가족에게 선물한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프로그램과 관련, “양약처럼 어려운 용어와 알기 어려운 공정이 아닌 주변에서 익숙하게 인지하고 있던 원료들과 그 쓰임을 알아보는 것이 한방의 이해라는 판단에서 운영하게 됐다"며 “약이 낯설지 않아야 필요한 순간에 손이 간다. 한약재를 직접 만져 본 경험이 그 거리를 좁혀 준다”고 말했다.
클래스가 회를 거듭하면서, 회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반복적으로 나왔다. 우황청심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대부분이 “예전에는 집에 항상 두고 쓰던 상비약”이라고 기억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고령자들은 “알고는 있는데 요즘은 부담이 돼서 잘 못 산다”, “필요할 때만 사게 됐다”는 말이 이어졌다. 늘 곁에 두던 약이 어느새 ‘가끔 사는 약’으로 밀려나 있었던 셈.
회사는 이 목소리를 특정 지역이나 일부 계층 의견으로만 넘기지 않고 있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현장에서 반복해 들은 말은 그 자체로 시장의 신호”라며 “상비약이 상비약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여러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 소비자와 접점 넓하기 진행
이를 위해 익수제약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일환으로 최근 배우 성동일 씨를 익수제약 및 ‘용표 우황청심원’ 모델로 발탁했다. 회사는 화려한 이미지보다 가족과 일상이 떠오르는 얼굴이 집 서랍 속 상비약이라는 제품 성격에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거점 확대도 진행 중이다.
한방 상비약이 ‘K-의약품’ 하나로 인식되면서 관광 상권 약국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학생 서포터즈 활동과 다국어 안내물 제공 등을 통해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 향주머니 클래스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간 사업으로 운영하며, 지역 복지 기관과 협력해 대상과 지역을 넓혀 갈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한마디가 회의실에서 만든 문장보다 정확했다. 소비자의 말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앞으로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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