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타이드 COPD 안정적 관리에 효과
COPD치료에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가 중요한 역할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6-08 11:35   
GSK의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가 살메테롤과 혼합돼 있는 세레타이드를 통해 흡입됐을 때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유지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달 미국에서 열린 100회 미국흉부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세레타이드는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살메테롤(베타2 아고니스트) 제제가 단일 기구에 들어 있는 최초의 복합제제로 천식과 COPD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의 39개 병원에서 373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COPD 환자가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S/FP) 복합제제와 살메테롤 단일제제에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3개월간 S/FP 복합제제로 치료를 받은 후, FP 치료는 중단했다.

숨가쁨, 증상으로 고생한 밤의 비율, 객담 생성, 기침과 같은 일상적인 증상, 초당 최대호기량, 응급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날의 비율 측정 등이 이뤄진 임상에서 살메테롤 단일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이후 12개월 이상 관찰됐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병원 미엘 바우터스 교수는 “이 새로운 결과는 COPD 치료에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는 신속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COPD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할 뿐 만 아니라 숨가쁨이나 밤중에 깨는 괴로운 증상을 감소시켜 주고, COPD 치료에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시키면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병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결과를 고려해 볼 때 COPD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 흡입용 코티코스테로 이드는 COPD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GSK는 “ 이번 연구에서 세레타이드가 증상의 지속적인 조절과 초당 강제호기량(FEV1)과 같은 폐기능 개선,악화(exacerbation) 지연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PD최적의 치료법으로 복합제제 치료가 이상적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올 2월 기관지 확장제와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의 병용사용이 적절하다고 판단된 천식 및 만성기관지염과 관련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기도 폐쇄 치료를 위한 유지요법을 적응증으로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또 COPD 증상을 개선시키고 병의 급작스런 악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5월 유럽에서 11월 미국에서 COPD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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