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오리엔트바이오 300만주 장내 매수 계획..기업가치 제고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사업 지원·지분 확대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0 08:02   수정 2026.08.10 08:07

오리엔트그룹 지주회사 오리엔트는 오늘부터 내달 8일까지 코스피 상장기업 오리엔트바이오 보통주 300만주를 장내에서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최근 관계사인 오리엔트제니아와 갤럭시 지분 취득까지 더해지면서 오리엔트와 특수관계인 오리엔트바이오 지분율은 약 40%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번 장내 매수는 지분 확대와 함께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실험동물 분야 대표 기업 중 한 곳이다. 설치류, 비글견, 영장류(NHP)에 이어 최근 일본 키타야마 라베스와 기술제휴를 통해 실험용 토끼 생산체계까지 구축했다. 비임상시험수탁(CRO) 사업과 연구용 생물자원 공급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 성장 기반도 확대 중이다.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발모 신약 후보물질 ‘OND-1’ 개발을 지속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비임상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CRO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용 영장류의 전 세계적 공급난에 대응해 영장류 기반 비임상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연구용 영장류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장류 기반 비임상사업 확대도 이어간다. 최근 오리엔트바이오는 관계사 오리엔트캄과 캄보디아 영장류 CRO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연구용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시험을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대상 비임상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오리엔트는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오리엔트바이오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엔트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258억원을 기록했으며 현금성 자산 약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지원과 추가 주식 취득 등을 검토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최고 수준 실험동물 생산기술과 비임상 연구 역량을 갖춘 그룹 핵심 바이오 계열사"라며 "현재 기업가치는 회사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장내 주식 취득과 그룹 차원 사업 지원,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오리엔트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연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19%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오리엔트바이오는 가평 제1·2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고품질 실험동물 생산과 비임상시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비호르몬성 발모 후보물질 OND-1과 영장류 CRO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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