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사람이 또 산다… 일본 미용기기, 추가 구매 수요 확대
보유자 80.1% 구매 의향… 효과 체감·고빈도 사용 속 기능별 기기 선택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2 06:00   수정 2026.07.22 06:01

일본 미용기기 시장에선 기존 사용자의 기기 교체·추가 구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 고관심층은 이미 상당수가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매 의향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재 보유자 가운데 구매·추가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80%를 넘었다.

일본 뷰티 미디어 Mimi Beauty가 15~44세 회원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용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68.0%였다. 과거에는 보유했지만 현재는 갖고 있지 않다는 10.2%까지 더하면 미용기기 보유 경험자는 78.2%에 달했다.

높은 보급률에도 구매 수요는 줄지 않았다. 향후 ‘언젠가 구매·추가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이 39.4%, ‘이미 구매·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은 35.9%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75.3%가 구매에 긍정적인 셈이다. 관심은 있지만 구매 예정은 없다는 응답은 20.1%였고, 별로 구매하고 싶지 않거나 전혀 구매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2.9%, 1.7%에 그쳤다.

현재 기기를 보유한 소비자의 추가 구매 의향은 80.1%를 기록했다. 미용기기 수요가 신규 구매를 넘어 기존 사용자의 교체·추가 구매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 미용 고관심층의 미용기기 보유율과 향후 구매 의향. 기기 보유자 가운데 80% 이상이 교체 또는 추가 구매 의향을 보였다. ⓒMimi Beauty

보유 기기별로는 특정 유형의 비중이 높았지만, 기능이 다른 미용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사용 중인 미용기기에 대한 답변에서 (복수응답) EMS 미용기기 보유율이 76.1%로 가장 높았으며, LED 미용기기가 41.5%로 뒤를 이었다. 스티머(34.7%), 이온 도입·도출 기기(33.8%), 복합형·다기능 제품(30.7%)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EMS가 대표 유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관리 목적과 작동 방식이 다른 기기에 대한 수요도 일정 수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추가 구매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높은 사용 빈도와 효과 체감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미용기기 사용 후 효과를 ‘매우 느꼈다’는 응답은 23.9%, ‘다소 느꼈다’는 답변은 58.2%였다. 전체의 82.1%가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한 것이다. ‘보통이다’는 12.2%, ‘별로 느끼지 못했다’는 4.8%에 그쳤다.

사용 빈도는 ‘주 2~3회’가 31.3%로 가장 많았다.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밝힌 소비자 비율은 18.5%, 주 4~5회는 12.8%로, 주 2회 이상 미용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62.6%를 차지했다. 주 1회 정도 사용한다는 답변은 13.1%, 생각날 때 사용한다는 응답은 16.8%였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구매 후 일시적으로 체험하는 데 그치기보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상당수라는 점이 효과 체감 결과와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미용기기 사용 확대가 의료미용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응답자의 39.8%는 의료미용 시술을 몇 차례 경험했다고 답했고, 경험이 많다는 응답도 12.2%였다. 절반이 넘는 52.0%가 의료미용 시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용기기로 얻는 효과를 의료미용에서도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렇지 않은 편’이라는 응답이 34.6%,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15.8%였다. 총 50.4%로 절반 이상이 홈케어와 의료미용의 효과를 동일하게 보지는 않고 있으며, 각각을 구분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선택에서는 일본 자국 브랜드 강세가 뚜렷했다. 사용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미용기기 브랜드로는 파나소닉(Panasonic), 야만(YA-MAN), 리파(ReFa)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K-뷰티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는 4위에 올라 일본 미용기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