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올해 1분기에도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색조 메이크업에선 립과 아이 메이크업 수입이 감소하며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3월 화장품 수입 실적에 따르면 치약과 비누 등을 제외한 일본의 화장품 수입액은 1192억5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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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한국이 400억엔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규모로 전체 수입 시장의 33.5%를 차지했다. 2위 프랑스는 270억6000만엔으로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점유율 격차는 10.8%p였다.
수입 화장품 성장을 견인한 것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피부용 화장품류였다. 해당 품목의 일본 전체 수입액은 563억8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산 수입액은 279억3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49.5%로 절반에 가까웠다. 2위 프랑스는 124억1000만엔으로 9.4% 증가하는 데 그쳤고, 3위 미국은 36억7000만엔으로 23.0% 감소했다.
중국과 이탈리아도 각각 24억4000만엔, 24억5000만엔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규모 면에선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색조 메이크업 시장에선 분위기가 달랐다. 전체 수입액은 186억2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59억엔으로 아이 메이크업과 립 제품 모두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은 3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50억8000만엔으로 57.2%, 중국은 36억4000만엔으로 16.6% 증가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세부 품목별로는 립 제품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산 립 제품 수입액은 40억7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감소했다. 반면 프랑스는 32억5000만엔으로 51.5% 증가했고 중국도 12.6% 성장했다.
아이 메이크업 부문에서도 한국은 16억7000만엔으로 6.6% 감소했다. 중국은 16억1000만엔으로 14.8%, 프랑스는 13억9000만엔으로 93.3% 증가했다.
헤어케어 부문에선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의 두발용 화장품 수입액은 136억6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이 샴푸와 컨디셔너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12억2000만엔을 기록하며 중국의 뒤를 이었다.
향수 시장에선 여전히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향수·오드코롱류 수입액은 133억20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프랑스가 85억7000만엔으로 전체 시장의 64.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미국과 이탈리아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주요 수입국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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