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칼' 이달 중 濠洲서 첫 OTC 전환
1월 처방약서 약사취급약으로 지위 변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5-24 17:53   수정 2004.05.24 17:56
로슈社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오를리스타트)이 호주에서 이달 중 OTC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칼'이 OTC로 스위치되는 것은 전 세계에서 호주가 최초이다.

이에 앞서 호주에서는 지난 1월 국가의약품독극물조정위원회(NDPSC)가 '제니칼'을 처방약(S4; prescription-only)에서 약사취급약(S3; pharmacist-only)으로 변경한 바 있다.

그 후 호주의 약사들은 '제니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요망되는 라이프스타일의 개선과 식이요법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제약 전문저널 '파마 마켓레터'誌(Pharma Marketletter)가 최근호에서 공개한 것이다.

한편 스웨덴 보건당국의 경우 이미 지난 2002년 5월 '제니칼'의 OTC 전환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결정은 스웨덴이 전체 의약품 가운데 일반의약품의 점유율이 유럽에서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국가라는 맥락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스웨덴은 이후로 아직까지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제니칼'의 발매 당사자인 로슈측도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자 지난 2002년 가을경부터 OTC 전환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왔다는 후문이다.

그 같은 로슈측의 방침은 일반적으로 제약기업들이 처방약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까지는 OTC 전환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통례였음을 상기할 때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제니칼'은 지난 1998년 처음 발매될 당시 비만이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등에 엎고 획기적인 체중감소제로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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