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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에도 마지노선이 존재하는 것일까?
미국 플로리다州 북서부 도시 포트 월튼비치에 소재한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의약품 접근성과 투명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즈 헬스社(Buzz Health)가 확실한 최대 지불 한계선(threshold)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를 19일 공개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부즈 헬스는 이날 공개한 ‘전문의약품 소비자 행동 조사’ 자료에서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49%가 비용문제로 인해 처방받은 전문의약품을 구매하지 않고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매율을 보면 본인부담금 15~35달러 사이에서 37% 포인트에 달하는 급감이 눈에 띄어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던 전체 가격대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즈 헬스는 강조했다.
설문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처방전을 발급받아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조사는 비용압박이 약국 선택과 처방전 발급 후 행동에 미치는 영향, 환자들이 약값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도움을 구하는 곳 등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명확한 행동상의 분기점(tipping point)이 눈에 띄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예를 들면 본인부담금이 15달러일 때 89%의 응답자들이 처방받은 전문의약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5달러일 때는 53%만이 구매할 것이라고 답해 37% 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감소율이 나타나면서 아연실색케 했다.
본인부담금이 35달러를 상회할 경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구매를 포기할 것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본인부담금이 60달러를 상회할 경우 3분의 2에서 8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답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에 가입된 환자들조차 보험료, 정액제 본인부담금(copays), 공제액(deductibles) 등으로 인한 부담에 가위눌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약제비가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제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앞서 약제비를 100% 부담했던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이 60달러를 상회했을 때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비율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결과를 보면 약가 민감성이 약국 선택에까지 확대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저렴하게 의약품을 판매하는 다른 약국으로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27~29%의 응답자들은 5달러 정도의 약가 차이가 있더라도 이용하는 약국을 바꿀 수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59%의 응답자들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은 약가로 인해 놀랐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약값을 감당할 수 없을 때 환자들은 검색엔진을 뒤적이기보다 진료팀(care team)에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의 응답자들이 의사에게 비용이 좀 더 낮은 대안을 물을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38%가 약사에게 보다 저렴한 선택지를 문의할 것이라고 답한 것.
온라인을 뒤적여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찾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25%에 그쳤다.
이 같은 행동패턴은 가격 투명성이 진료 업무흐름상에서 내재되어 있어야 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부즈 헬스社의 조셉 클라이먼 대표는 “처방 여정이 작은 비용 차이에 의해서도 방향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환자들이 치료제 사용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사용를 포기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약가의 투명성은 문제를 푸는 방정식의 일부일 뿐임이 드러나 보인다고 클라이먼 대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과 이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해 주는 의료인들은 비용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순간을 직시하고, 가능한 모든 대안들을 강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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