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텍 홍성창 대표, '제35회 올해의 베스트 인물 대상' 수상
우주항공산업·혁신기술 부문 대상... CFRP 제조 공법 디지털 접목 공로 인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24 05:30   수정 2026.04.24 05:48

㈜제니텍 홍성창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6년 제35회 올해의 베스트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우주항공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베스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와 연합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뉴스 파일, 한국인물사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 이 상은   대한민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성과와 노고를 기리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제니텍은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각 계열사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기업 집단 시너지 전략'을 본격화하는 기업으로 정밀 금속 가공, 첨단 소재, 바이오 등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자회사들과  미래 기술 국산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제니텍은 기업집단 시너지 전략 일환으로 독자적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조 기술인 ‘ZEN-7β공법’에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전격 도입, 항공우주 소재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끌고 있다.

CFRP는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워 ‘꿈의 소재’로 불리지만, 고온 경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재의 수축과 뒤틀림(Warpage) 현상으로 정밀한 형상을 구현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소재다. 특히 대형 항공기 부품 경우, 미세한 변형만으로도 수억 원대 소재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제니텍디펜스는 파마재니스텍과 함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적 물성 제어’와 ‘디지털 수치 해석’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확립했다.

CFRP는 고온·고압의 오토클레이브(Autoclave) 내부에서 소재가 굳어질 때, 열팽창과 화학적  수축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설계도와 다른 ‘뒤틀림’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제니텍디펜스은 이 문제를 두 가지 트랙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트릭스 수지에 특수 물질을 첨가해 탄소섬유와 수지 사이 계면 결합력을 극대화하는 ‘ZEN-7β 공법’은 소재 내부의 미세 기포 발생을 억제하고 층간 분(Delamination)를 방지해, 소재 자체가 변형에 견디는 ‘구조적 강성’을 확보하게 한다. 여기에 실제 생산라인을 가상 공간에 물리적 현실 세계의 기계, 장비, 시스템, 도시 등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그대로 복제해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 시뮬레이션 및 분석하는 기술로 제품을 찍어내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접목했다.

여기에 복잡한 구조나 물리적 현상을 유한한 개수의 작은 요소(Element)로 분할, 미분 방정식을 수치적으로 근사해(Approximate Solution)를 구하는 공학적 시뮬레이션 기법인 유한요소법(FEM)으로 복잡한 구조의 항공기 부품을 수백만 개 미세한 단위로 쪼개 물리적 변화를 계산하는 수학적 해석 방식을 적용했다.

파마재니스텍과 (주)제니텍디펜스 기술진이 유한요소법(FEM)을 통해 ▲성형 온도에 따른 열전달 경로 ▲수지의 경화 단계별 수축률 ▲적층 방향에 따른 내부 응력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통해 부품이 굳어가는 과정에서 어느 지점이 얼마나 휘어질지를 미세 단위로 예측해 낼 수 있게 돼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 최적의 ‘성형 레시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디지털 선행 공정’은 제니텍디펜스가 생산 효율성을 끌어 올리수 있게 됐고 실제 금형 제작과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높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오차 없는 정밀 성형을 통해 ‘원샷-원킬(One-shot, One-kill)’ 생산을 현실화했다”며 “이는 대형 항공기 날개(Main Wing), 위성 안테나 구조물, 고속 회전축 등 고도의 정밀도가 생명인 부품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게 된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창 대표이사는 “CFRP 제조는 이제 경험에 의존하는 ‘숙련의 영역’에서 데이터로 제어하는 ‘과학의 영역’으로 진화했다. ZEN-7β 공법으로 근본적인 물성을 혁신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는 것이 제니텍 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라며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뿐만 아니라 초고성능 자동차, 반도체 장비 등  무결점 품질이 요구되는 전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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