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스크립트, 리브랜딩으로 과학·기술 위에 ‘상업화 경쟁력’ 더하다
디자인 변화 넘어 고객 중심·시장 대응 전략 강화
서비스 경쟁력은 별도 축…원스톱·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7 06:00   수정 2026.04.17 06:01
진스크립트 레온 쳉(Leon Tseng) APAC 비즈니스개발 총괄.©약업신문=권혁진 기자

“진스크립트는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과학·기술 강점 위에 고객과 시장, 상업화 역량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 확장하겠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진스크립트바이오텍(이하 진스크립트)이 리브랜딩을 계기로 기업 정체성 확장에 나섰다. 기존의 과학·기술 중심 경쟁력에 고객 중심과 시장 대응, 상업화 역량을 더해 한 단계 진화한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스크립트 레온 쳉(Leon Tseng) APAC 비즈니스개발 총괄은 약업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진스크립트는 여전히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라며 “이제는 그 위에 고객 경험과 시장 대응, 상업화 역량까지 함께 강화해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 정체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기술 중심 이미지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온 쳉 총괄은 “기존에는 과학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보다 혁신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며 “디자인 변화는 이러한 방향성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진스크립트 로고 색상과 시각 요소를 강화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보다 역동적이고 친근한 방향으로 재정립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고객의 인식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몰입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경쟁력은 이미 구축”…지속적 고도화 진행

진스크립트는 리브랜딩과 서비스 경쟁력을 명확히 구분한다. 서비스는 단기적으로 바뀌는 요소가 아니라, 기술 축적과 조직 운영을 통해 구축된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유전자 합성(gene synthesis), 항체(antibody), mRNA, 컨주게이션(conjugation) 기술을 결합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술 간 결합을 통한 통합 솔루션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운영 구조를 갖췄다. 10명 이상의 로컬 인력을 기반으로 단순 영업 조직을 넘어선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애플리케이션 사이언티스트(application scientist)와 기술 지원 인력이 직접 고객 요구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구조다.

여기에 24시간 내 고객 응답을 목표로 하는 내부 KPI를 운영하고,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레온 쳉 총괄은 “서비스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여전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리브랜딩은 이러한 역량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APAC 내 가장 역동적인 시장”…진스크립트와 시너지 강화

진스크립트는 한국 바이오 시장을 APAC 지역 내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했다. 레온 쳉 총괄은 “한국은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이 이미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단기간 내 대규모 생산 역량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이내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집중된 투자와 전략적 선택이 산업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레온 쳉 총괄은 “한국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특정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CDMO를 통해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산업 구조는 기술 개발과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기업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며 “진스크립트는 유전자 합성, 항체, mRNA 등 핵심 기술과 이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개발 속도와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시장은 기술 수준이 높은 만큼 단순 공급이 아니라, 초기 연구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함께 설계하는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진스크립트는 로컬 조직과 기술 지원 인력을 기반으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진스크립트는 개별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술 간 통합을 통해 상업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전자 합성, 항체, mRNA 등 각 기술을 결합해 하나의 개발 전략으로 통합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레온 쳉 총괄은 “과거에는 각 기술이 개별적으로 활용됐다면, 이제는 항체와 mRNA, 전달 시스템을 결합해 타깃팅 전략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합 접근이 실제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스크립트는 연구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고객과 함께 설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단순 수행을 넘어 개발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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