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출신 약사, 팔로워 15만과 만든 세럼 출시 4시간 만에 완판
쎄씨약사의 세시드 '워터락 퍼스트세럼', 대규모 마케팅 없이 초도 물량 전량 소진
'피부장벽을 근본부터 회복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겠다' 결론...세시드(Cecith) 창업
"멀티스텝 루틴 부담 줄이면서도 피부장벽 근본부터 케어하려는 소비자 수요 반영 "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6 06:00   수정 2026.04.16 06:04

화이자·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 약사이자 인플루언서 쎄씨약사가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세시드(Cecith)의 첫 제품 '워터락 퍼스트세럼'이 최근 공식 출시 후 4시간 만에 초도 물량을 전량 소진했다.

세시드(Cecith)는 '세포들의 시간(Ceci)이 함께(with) 빛난다'는 뜻으로, 브랜드명 자체가 팔로워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이번 완판도 별도 광고 집행 없이, 팔로워와 함께 1년 여에 걸쳐 제품을 개발해온 과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부 회복 경험이 브랜드가 되다

쎄씨약사는 화이자·바이엘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3년 전 창업을 결심하고 퇴사했다. 사업 초기 늦은 나이에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을 이어간 끝에 대사이상으로 체중이 20kg 이상 증가하고 피부가 크게 악화됐다. 피부과에 수천만 원을 지출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찾지 못했다.

이후 세포·대사·피부장벽을 직접 공부하며 피부를 회복한 그는 그 과정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ceci_yaksa)에서 공유하기 시작했고, 현재 15만 팔로워가 함께 하고 있다. 쎄씨약사는 시중 제품에서 성분 배합 한계를 느끼며 '피부장벽을 근본부터 회복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겠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세시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팔로워와 함께 한 개발, 샘플 전량 폐기도 마다 않아

세시드는 브랜드명 공모전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 전 과정을 팔로워와 함께 했다. 팔로워 중 10명을 연구개발 크루로 선발해 샘플 피드백을 반영했으며, '속건조가 충분히 잡히지 않는다'는 의견에 오일 함량을 5%에서 7%로 높여 원가가 10% 상승했음에도 배합을 수정했다.

최종 샘플 검토 단계에서는 전성분표에 피부장벽을 미세하게 방해하는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샘플을 전량 폐기했다. 이로 인해 출시가 세 달 이상 지연됐지만 성분 원칙을 지켰다. 완성된 워터락 퍼스트세럼은 고·중·저분자 다중 히알루론산과 스쿠알란, 그리고 아쿠아포린 활성화 성분을 결합해 수분길 개방부터 공급, 잠금까지 3단계로 속건조를 케어하는 포뮬러를 적용했다.

4시간 완판…5월 재입고·약국 채널 확장 예정

워터락 퍼스트세럼은 공식 출시 후 4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세시드 측은 멀티스텝 루틴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피부장벽을 근본부터 케어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5월 초중순 재입고를 앞두고 약국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워터락 퍼스트세럼에 이어 재생앰플, 무기자차 선세럼 등 피부장벽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쎄씨약사는 “직접 겪고, 공부하고, 팔로워분들과 함께 만든 제품이다. 완판이라는 숫자보다 그 과정을 믿어주신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이 더 소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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