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AI 기반 약물 발굴‧개발 가속 제휴
첨단 Pharma.AI 보유 인실리코 메디슨과 28.65억弗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31 06:00   수정 2026.03.31 06:00


 

일라이 릴리社가 약물 발굴‧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생명형 인공지능 및 자동화 기반 임상단계 생명공학기업 인실리코 메디슨社(Insilico Medicine)는 일라이 릴리社와 약물 발굴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양사는 인실리코 메디슨 측이 보유한 인공지능 엔진을 이용해 다양한 치료제 분야별 새로운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일라이 릴리 측은 글로벌 마켓에서 전임상 개발단계의 일부 적응증들과 관련해서 잠재적 동종계열 최고 경구용 치료제들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한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인실리코 메디슨과 일라이 릴리 양사는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에 걸쳐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이 선택한 표적들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인실리코 메디슨 측이 보유한 첨단 Pharma.AI 플랫폼과 일라이 릴리 측이 축적하고 있는 개발역량과 심도깊은 질환영역별 전문성을 결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인실리코 메디슨社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설립자 겸 대표는 “설립 이래 인실리코 메디슨이 단대단(end-to-end) 약물발굴을 위한 딥러닝(deep learning)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생체지표인자들로부터 생명모델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사람과 동물 모델에서 다양한 질병들을 동시에 촉발시키는 다목적 표적들을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 측과 협력하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자보론코프 대표는 설명했다.

양사의 제휴야말로 사람의 건강에서 가장 복합한 도전요인들을 억제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힘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인실리코 메디슨 측은 1억1,5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성과금을 지불받기로 했다.

또한 차후 개발, 허가, 발매 관련 성과금으로 27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금액과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앤드류 애덤스 신물질 발굴 담당부회장은 “인실리코 메디슨의 인공지능 지원 발굴역량이 다양한 치료제 분야들에 걸친 일라이 릴리의 심도깊은 임상개발 전문성을 강력하게 보강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제휴에 힘입어 우리가 새로운 작용기전들을 탐색하고,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 걸쳐 유망한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발빠르게 식별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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