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 GCP E6(R3), 임상시험 성공 공식 전환…RBQM·QbD 필수”
QVIS "절차 준수 중심 운영에서 리스크 기반 품질 설계로 대전환"
QA 역할, 사후 점검자에서 임상 설계 참여하는 품질 전략 주체로 이동
글로벌 임상 QA 1500건 이상 Audit 경험…RBQM·QbD 실무 적용 역량 축적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23 06:00   수정 2026.02.23 06:24
(왼쪽부터)QVIS 현수미 대표, 이기영 이사.©약업신문=권혁진 기자

“ICH GCP E6(R3) 핵심은 임상시험의 핵심 리스크를 사전에 정의하고, 품질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통제하는 체계로 전환한 것입니다. 앞으로 임상시험 품질은 환자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를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고 관리하고 있는가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는 임상시험 실패를 줄이고, 규제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임상시험 품질관리 기준이 바뀌고 있다. 2025년 개정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GCP) E6(R3)는 임상시험 운영의 중심을 위험과 품질을 사전에 설계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즉, 위험 기반 품질관리(Risk-Based Quality Management, RBQM)와 설계 기반 품질관리(Quality by Design, QbD)가 임상시험 품질관리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QA)의 역할도 사후 점검을 넘어, 임상시험 설계와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은 글로벌 임상과 허가 과정에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서 임상시험 품질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준 개정의 의미가 크게 평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약업신문은 최근 서울 성동구 QVIS(큐앤비스, Quality and Pharmacovigilance Specialists) 본사에서 현수미 대표와 이기영 이사(Quality Management Department)를 만나 ICH GCP E6(R3) 개정의 의미와 국내 기업의 대응 과제, RBQM·QbD 실무 적용 전략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었다.

2025년 개정된 ICH GCP E6(R3)의 핵심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현수미 대표: 이번 개정의 핵심 변화는 임상시험 운영의 중심이 ‘절차 준수’에서 ‘품질과 리스크를 설계하는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이전 버전인 E6(R2)가 전자 기록·전자 서명, 컴퓨터 시스템 검증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보완적 성격이 강했다면, R3는 임상시험 전 주기를 관통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변화는 위험 기반 품질관리(RBQM)의 공식화입니다. 모든 절차와 데이터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안전과 핵심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는 CTQ(Critical to Quality) 요소를 사전에 정의하고 여기에 관리 자원을 집중하도록 요구합니다. 이 접근은 모니터링에만 국한되지 않고, 임상시험 설계·수행·데이터 관리·분석·보고까지 전 과정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현장 체감도가 큽니다.

이기영 이사: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QbD의 명확한 정착입니다. 품질을 사후 점검으로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토콜 설계 단계에서부터 어떤 데이터가 중요한지, 어떤 리스크가 데이터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지를 구조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예방하도록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 QA의 역할 역시 사후 점검자에서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품질 전략 주체로 이동하고 있으며, 프로토콜 개발 과정에서도 다기능 협업이 사실상 전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전제로 한 원칙 기반 GCP로의 전환이 분명해졌습니다. 전자 데이터 수집, 중앙 모니터링, 원격 모니터링 등 이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환경을 임상시험의 예외가 아닌 기본 전제로 받아들이고, 향후 AI 활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유연한 품질관리 체계의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점 역시 R3의 중요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이 왜 중요한가요?

현수미 대표: 이번 개정은 단순한 규정 업데이트가 아닌, 임상시험의 실패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이자 대응 전략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최근 임상시험은 평가 변수 증가, 데이터 규모 확대, 분산형 임상시험 도입 등으로 복잡성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에 비례해 성공률이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용과 리소스는 증가하고, 품질 이슈는 더 늦은 단계에서 발견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습니다.

R3는 이러한 한계를 절차 강화로 해결하기보다, 품질과 리스크를 앞단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즉, 문제가 발생한 뒤 수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 발생 가능성을 설계 단계에서 최소화하라는 요구입니다. 이는 불필요한 자원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규제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기영 이사: 팬데믹 이후 확산된 분산형 임상시험, 전자 데이터 수집, 중앙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한 원칙 기반 GCP로 전환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특정 기술을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디지털 환경에서도 품질과 데이터 무결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를 스폰서가 설명하고 책임져야 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이번 개정은 임상시험을 복잡해진 환경에서 품질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QA 관점에서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기영 이사: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것은 SOP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고방식입니다. E6(R3) 환경에서는 모든 임상시험에 동일한 절차와 관리 강도를 적용하는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임상시험별로 환자 안전과 핵심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먼저 정의하고, 이를 기준으로 SOP, 교육, 모니터링 전략을 차별화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무적으로는 기존 SOP를 R3 관점에서 한 번에 전면 개정하기보다, 현재 운영 중인 QMS와 E6(R3) 요구사항 간의 갭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출발점이 됩니다. 이를 통해 어떤 절차가 과도하게 형식화돼 있고, 반대로 핵심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교육 역시 규정 전달 중심 보다 각 임상시험에서 설정된 CTQ 요소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실무자가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현수미 대표: 모니터링과 점검 방식 전환도 중요합니다. 현장 방문과 체크리스트 중심 점검만으로는 복잡해진 임상시험 환경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중앙 모니터링과 데이터 트렌드 분석을 통해 이상 신호를 조기에 식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점검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품질 중심 접근이 요구됩니다. 점검 역시 절차 위반 여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리스크 관리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기영 이사: 스폰서나 CRO 입장에서는 “문서가 잘 갖춰져 있는가”보다 “우리 임상시험 핵심 리스크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QA는 이러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임상시험 설계 단계부터 운영 전반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SOP 정비, 교육, 모니터링, 점검을 하나의 품질 전략으로 통합해 재정렬하는 것이 R3 대응의 시작점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특히 어려워할 만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현수미 대표: QbD·RBQM을 임상시험 설계 단계부터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품질관리는 모니터링이나 점검 단계에서 사후적으로 확인하는 활동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프로토콜 단계에서 CTQ 요소를 정의하고 리스크를 구조화하는 접근이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R3가 요구하는 다기능 참여 구조 역시 현실적인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QA, 임상운영, 데이터관리, 통계, 시험자 등 다기능 참여 구조가 국내 환경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E6(R3)의 국내 법제화와 규제기관의 구체적 기대 수준이 단계적으로 정리되고 있다는 점도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합니다.

이기영 이사: 중앙 모니터링, 데이터 트렌드 분석 등 디지털 기반 RBQM을 운영할 인력과 시스템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 글로벌 임상 및 해외 규제기관 실사 대응 경험의 격차 역시 현장에서 체감되는 어려움입니다. 

국내 기업의 핵심 과제는 SOP 개정 자체가 아니라, 리스크 기반 품질관리 사고방식을 임상시험 설계·운영 전반에 단계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적용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R3에서 강조된 RBQM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이기영 이사: R3에서 강조된 RBQM은 단순히 품질 보증 기법의 변화라기보다는 임상시험 전 생애주기를 리스크 중심으로 운영하라는 관리 프레임워크에 가깝습니다. 핵심은 “얼마나 많이 점검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정의하고, 그 판단에 따라 어떻게 관리 전략을 설계·조정했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CTQ 요소를 선제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니터링, 데이터 검증, 벤더 관리 전략을 시험별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니터링 역시 방문 중심에서 중앙 모니터링과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구조로 전환되며, 데이터 트렌드와 이상 신호를 기반으로 점검 범위와 강도를 조정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벤더 관리에서도 계약 단계부터 주요 리스크와 관리 지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수행 과정에서 리스크 변화에 따라 관리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접근이 요구됩니다.

실무진들은 E6(R3) 적용 과정에서 제한된 인력과 예산 등이 현실적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말합니다. 이 상황에서 의사결정자가 먼저 점검해야 할 우선순위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현수미 대표: 국내 기업들은 새 기준이 요구하는 변화의 폭에 비해 이를 실제 설계와 운영 체계로 전환할 인력·예산·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R3는 단순히 문서 일부를 개정하는 수준의 변화가 아닌 만큼, 무엇부터 시작할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의사결정자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우선순위는 임상시험에서 환자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에 직결되는 핵심 리스크가 무엇인지, 이를 관리하기 위해 어떤 영역에 자원을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입니다.

특히 세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현재 QA와 임상 운영 체계의 현실적 역량 진단입니다.  중앙 모니터링, 데이터 트렌드 분석, 품질 지표 운영 등 RBQM의 요소 중 내부에서 수행 가능한 범위와 추가 역량 확보가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야 합니다. 

둘째, 조직 내 품질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 구조입니다. 품질을 사후 점검으로 보는 관행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부터 QA가 개입하고 기능 간 협업이 전제되는 구조에 대해 경영진 차원의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R3는 개념적 이해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일관된 운영 기준의 정립입니다. 프로젝트·기관·벤더별로 관리 방식이 달라지지 않도록 역할과 책임, 핵심 품질 지표를 명확히 정리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국 R3대응의 출발점은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무엇을 우선 관리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E6(R3) 환경에서 QVIS는 어떤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RBQM·QbD 전환을 지원하고 있나요?

현수미 대표: QVIS의 강점은 QbD와 RBQM을 이론이 아닌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해 온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E6(R3)는 최근 개정됐지만, 위험 기반 품질관리와 설계 단계에서 품질 개입이라는 핵심 개념은 이미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수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돼 왔으며, QVIS는 이러한 변화 과정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해 왔습니다.

QVIS는 11년 이상 점검, 규제기관 실태조사 대응, 품질관리 자문을 수행해 왔으며, 누적 점검 수행건수는 1,500건 이상입니다. 이 중 약 30%는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로 국제 기준과 국내 규제 환경을 동시에 이해하고 있다는 점 역시 QVIS의 강점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CRO가 실제로 운영 중인 QbD·RBQM 방식, 중앙 모니터링 활용, 데이터 신뢰성 관리 기준을 문서가 아닌 운영 경험으로 축적해 왔습니다.

또한 바이오텍부터 중견·대형 제약사, 국내외 CRO, 데이터 관리·분석 기관까지 다양한 조직과 협업해 왔습니다. 이는 임상 단계와 조직 성숙도에 따라 E6(R3) 요구사항을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QVIS는 모든 기업에 동일한 해법을 적용하기보다 각 임상시험의 CTQ와 주요 리스크를 기준으로 SOP, 교육, 모니터링, 벤더 관리 전략을 시험별로 재구성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QA, Audit, PV, 임상 운영을 하나의 품질 흐름으로 연결해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신뢰성과  규제 대응 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E6(R3)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 운영을 전제로 한 품질관리 방향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를 임상시험 품질관리 체계에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이기영 이사: QVIS는 AI를 품질관리 체계 안에서 ‘어떻게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6(R3)가 강조하는 품질관리의 핵심은 자동화 자체가 아니라, 품질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그 판단과 관리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있습니다.

AI는 판단을 대체하는 주체가 아니라 RBQM과 QbD를 보조하는 수단입니다. 분석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관리 조치로 연결할지는 여전히 QA와 조직의 책임 영역이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현수미 대표: QVIS는 AI 활용을 염두에 둔 품질관리 체계를 설계하되, ‘Human-in-the-loop’ 원칙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신뢰성, 알고리즘 검증, 의사결정 책임 소재와 같은 이슈를 고려할 때, AI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QA의 전문적 판단과 결합된 구조가 필수적입니다.

2026년을 맞이해 QVIS는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계신지요?

현수미 대표: 2026년을 맞아 QVIS는 고객사의 임상시험 품질 역량을 함께 설계하고 조직 안에 정착시키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E6(R3) 환경에서는 품질관리 중심이 개별 Audit 대응을 넘어, 조직 차원의 지속 가능하고 설명 가능한 운영 역량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QVIS 전체 품질관리 업무 약 30%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CRO,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 기준과 국내 규제 환경을 동시에 충족하는 품질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고객사의 내부 품질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SOP 개선과 실무자 교육을 포함한 조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VIS는 외부 점검자에 머무르기보다,  임상시험 품질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품질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