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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엔비디아社(NVIDIA, CEO‧젠슨 황)와 함께 전례없는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개설할 것이라고 12일 공표했다.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은 제약업계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해 온 도전요인들 가운데 일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개설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12~15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 44차 연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석상에서 12일 공개됐다.
앞서 일라이 릴리는 제약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가동하는 제약사로 이름을 올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와 제휴키로 합의했음을 공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은 일라이 릴리 측이 보유한 의약품 발굴, 제조 및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리더십이 결합되어 컴퓨터 운영과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차후 5년 동안 인력충원, 인프라 구축 및 전산(電算) 등을 진행하는 데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의 개설과 가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만(灣) 지역에 들어설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에는 일라이 릴리의 생명공학, 과학 및 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의 톱-클래스 인공지능 모델 구축자( builders) 및 엔지니어들과 공동으로 상주하면서 대규모 데이터 산출과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의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엔비디아의 생물학‧화학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바이오네모’(BioNeMo)를 이용하는 가운데 신약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社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이 전체 산업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면서 “가장 심대한 영향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 양사는 신약 발굴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강조했다.
신약 발굴은 과학자들이 하나의 신물질을 확보할 수 있기 전까지 방대한 생물학‧화학 영역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인 실리코(in silico) 연구를 진행하는 분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지난 150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우리가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가능케 해 줄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과 과학적 지식이 엔비디아의 전산능력(computational power) 및 모델 구축 전문성과 결합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약물 발굴을 새로운 차원으로 견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환경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재능과 힘을 합쳐 1개 기업 단독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혁신적인 성과(breakthroughs)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일차적으로 지속적인 학습 시스템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의 자율적인 웻 랩(wet labs)과 전산 드라이 랩(computational dry labs)을 서로 긴밀하게 연계시켜 하루 24시간/주 7일 내내 인공지능 지원 실험을 진행하면서 생명공학 및 화학 전문가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이언티스트-인-더-루프(scientist-in-the-loop) 구조는 실험과 데이터 창출,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각사의 성과 개선을 가능케 하는 데 목표를 둔 것이다.
양사는 이처럼 제약업계에서 전례없는 전산(電算) 접근성을 활용하고, 품질높은 대규모 데이터를 창출해 나갈 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를 신속한 신약 발굴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용하면서 생명공학과 화학을 위한 차세대 토대 및 프론티어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일라이 릴리 측이 지난해 10월 공개했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의 활용을 한층 더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당시 일라이 릴리 측이 공표했던 제약업계 최강의 인공지능 팩토리(AI factory)는 신규조성물을 예외적으로(exceptional)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최적화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규모 생물의학 파운데이션 및 프론티어 모델을 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인공지능 팩토리는 아울러 제조, 의료영상 및 과학적인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s: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의 첨단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 양사는 신약 발굴 이외에도 임상개발, 제조 및 영업(commercial operations) 등에 다중모드 모델,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로봇공학 및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등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탐색한다는 복안이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인공지능 팩토리에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활용하면 수요높은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공급망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의 경우 제조라인을 모델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체적인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등의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일라이 릴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 양사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 코-이노베이션 랩은 샌프란시스코 남부지역에서 연초부터 가동이 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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