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주)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씨티씨바이오(주권비상장법인)를 합병하는 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씨티씨바이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고, 11월 14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예정된 합병기일은 2026년 2월 1일이다.
합병 승인에 따라 코스닥 상장법인 프리시젼바이오(주)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고, 소멸회사인 (주)씨티바이오는 합병 후 소멸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프리시젼바이오는 합병 비율(프리시젼바이오: 씨티바이오 = 1 : 14.9658675)에 따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며,합병 완료 후 프리시젼바이오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회사는 " 합병으로 인해 양사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복 비용을 줄여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멸회사인 씨티바이오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시젼바이오 제품 및 매출확대가 예상되며, 씨티바이오 목표시장인 B2C 진단 시장으로 신규진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티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진단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광동제약이 최대주주며,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 최대주주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광동제약이 진단사업 전반에서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과제를 통해 연구개발-양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POCT(현장진단검사, Point-of-Care Testing) 사업 확장을 위해 각 사 플랫폼 및 제품을 공유하는 포괄적인 협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0월 최대주주 광동제약을 대상으로 총 1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 자금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진단 플랫폼 경쟁력 강화, 해외 파트너십 확대 등 회사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 실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광동제약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