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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소재한 나스닥 상장 백신 개발‧발매 전문 생명공학기업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코퍼레이션社(Dynavax Technologies Corporation)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사노피는 성인용 B형 간염 백신으로 발매 중인 ‘헵리사브-B’(Heplisav-B)와 함께 기존 백신과 차별성을 내포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수에 합의함에 따라 사노피는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이 보유한 백신 제품들을 자사의 세계적인 규모, 개발역량 및 시장 진출범위 등과 결합시키면서 성인 예방접종 분야에서 존재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이 보유해 온 성인용 B형 간염 백신 ‘헵리사브-B’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가운데 1개월 동안 2회에 걸쳐 투여하면 된다는 차별성이 눈에 띈다.
6개월 동안 3회에 걸쳐 투여해야 하는 기존의 다른 B형 간염 백신 제품들에 비해 신속하게 고도의 혈청 보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사노피는 또한 인수에 합의함에 따라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이 개발을 진행해 온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Z-1018’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Z-1018’은 현재 임상 1/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은 이와 함께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백신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보유해 왔다.
사노피社의 토마 트리옹프 백신 담당부회장은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가 차별화된 백신 및 백신 후보물질들로 사노피의 전문성을 보강해 주면서 성인 예방접종 분야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가 발매해 온 성인용 B형 간염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들이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공급을 통해 전 생애에 걸쳐 보호효과를 제공하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사노피의 헌신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코퍼레이션社의 라이언 스펜서 대표는 “사노피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우리가 보유한 백신 포트폴리오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로 하는 세계적인 규모와 전문성을 수혈받을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내보였다.
스펜서 대표는 뒤이어 “우리는 사노피의 상업적인 시장 진출범위와 개발역량, 증거 기반 예방접종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 등이 ‘헵리사브-B’ 뿐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의 기회를 확대시켜 중요한 공공보건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감염성 질환들로부터 세계인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우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와 이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될 강력한 가치 등이 비단 다이나박스 테크롤로지스 뿐 아니라 주주들을 위해서도 최선의 이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형 간염과 대상포진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공공보건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형편이어서 성인들을 위한 백신 접종은 상당한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에서만 지난 1991년에 출생산 총 1억명에 육박하는 성인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잠재적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만성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대상포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들에게 평생동안 3명당 1명 꼴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과 소양증을 수반하는 발진을 유발하지만, 일부 감염자들은 장기적인 신경통과 시력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중증 안구 감염증을 수반하게 되고, 드물게는 뇌에 위험한 염증이 나타날 위험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이 발생한 보통주 전체를 한 주당 현금 15.50달러, 총 22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매입하기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 측 이사회는 이번 합의를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다이나박스 테크놀로지스는 사노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된다.
사노피 측은 인수를 진행하는 데 소요될 자금을 가용한 현금자원을 사용해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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