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본느 3Q 영업손실·순손실 기록…적자 지속
ODM(OEM) 사업 급감으로 매출 전년比 22.1%↓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6 06:00   수정 2025.11.26 06:01

본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발생, 전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ODM(OEM) 사업 부문의 매출 급감이 원인으로 보인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본느는 올해 3분기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123억원 대비 2.5%, 전년동기 154억원 대비 22.1% 각각 감소했다.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2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전기 대비 손실폭은 줄였으나 적자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기(-11억원) 및 전년동기(-10억원)보다 손실폭이 더 커졌다. 

타사 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30억원으로, 전기 25억원 대비 20.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1억원보다는 26.9% 감소했다. 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24.7%다.  연구개발비는 1억원을 사용했다. 전기 대비 7.5% 늘었으나, 전년동기 2억원보다는 33.3% 줄었다. 비중은 0.9%.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52억원으로 전기와는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으나, 전년동기 76억원보다는 32.2% 감소했다. 비중은 43.1%.

3분기 누적 매출은 374억원으로 전년동기 552억원 대비 32.2% 역성장했다. 5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3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을 키우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타사 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91억원으로 전년동기 81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비중은 24.2%. 연구개발비는 3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동기 4억원 대비 22.9% 감소한 액수다. 비중은 0.9%.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76억원으로 전년동기 334억원 대비 47.2%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60.5%에서 47.0%로 축소됐다.

 

△ 사업부문별 실적 


3분기 및 3분기 누적 기준 전 사업 분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64억원으로, 전기 54억원 대비 1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83억원보다는 23% 감소했다. 비중은 53%. 7억원의 영업손실이 나면서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10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86억원으로 전년동기 351억원 대비 47% 역성장했다. 비중은 50%. 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세제부문 3분기 매출은 56억원으로 전기 67억원 대비 15%,  전년동기 64억원 대비 12%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47%.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영업손실이 났던 전기(-9억원) 및 전년동기(-2억원 )에 이어 적자 상태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 193억원 대비 8% 줄었다. 그러나 비중은 전년동기 35%에서 47%로 확대됐다. 화장품 매출이 줄어든 결과다.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8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훨씬 커졌다. 

기타 부문 3분기 매출은 4억원으로 전기 8억원 대비 46%,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62%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4%. 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2억원) 및 전년동기(-3000만원)에 이어 적자 상태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비중은 7%.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 손실폭이 더 커졌다. 

 

△ 유형별 실적

유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비중이 제일 큰 ODM(OEM)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ODM(OEM)  3분기 매출은 -25억원으로  전기 41억원 대비 161%, 전년동기 67억원 대비 137% 각각 급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 317억원 대비 82%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57%에서 16%로 축소됐다.  

브랜드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기 60억원 대비 91%, 전년동기 43억원 대비 167% 각각 급증했다. 비중은 전기 48%, 전년동기 28%에서 95%로 확대됐다.   ODM(OEM) 매출이 급감한 결과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146억원 대비 50% 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26%에서 59%로 커졌다. 

기타 부문 3분기 매출은 31억원으로 전기 23억원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4억원보다는 30% 감소했다. 비중은 26%.  3분기 누적 매출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 89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16%에서 26%로 커졌다.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4개 종속기업 중 3개 기업의 순손실폭이 전년동기보다 커졌다.   

실적  비중이 가장 큰 국내 소재 ㈜아토세이프는 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손실폭이 훨씬 커졌다. 매출도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193억원 대비 38% 줄었다.  

국내의 ㈜큐브릭코퍼레이션도 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 상태다.  매출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미국 소재 본느 코스메틱스㈜는 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1000만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 1억원 대비 615% 급증했다. 

중국 소재 본느(상해)유한공사가 유일하게 순이익을 기록했다.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매출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 대비 1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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