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 임혜성)는 자사가 개발 중인 삼중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B203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개발 과제(과제번호 RS-2025-25455606)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과 함께 PB203이 2025년 10월 국내 특허 등록이 확정됐으며, 신규성과 진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성과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PB203은 파노로스가 자체 개발한 Alpha-αART(αART®) 플랫폼에서 도출된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플랫폼의 구조적 차별성과 기전적 혁신성이 실제 제품 단계에서도 확인된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다.
앞서 2025년 1월에는 PB203의 기반 기술인 αART® 플랫폼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번 PB203 특허 등록을 통해 플랫폼 기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가 기술 기반에서 파이프라인 단계까지 확장되는 다중 보호 구조를 갖추게 됐다.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는 VEGF-A/PD-(L)1 이중억제 항체들이 잇달아 조 단위(총 계약 규모 약 4~16조 원)에 이르는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다중특이 치료제의 시장성과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VEGF·PlGF·PD-L1을 삼중으로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PB203은 기존 이중특이 항체가 겨냥한 축을 확장한 차세대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복합적인 종양미세환경(TME)을 다중 표적으로 정밀하게 공략하려는 글로벌 업계의 전략적 전환과 맞물리며, 회사는 PB203의 임상·상업적 잠재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머크의 키트루다가 면역관문억제를 통해 고형암 치료의 혁신을 이끌었지만, 섬유화된 종양기질·비정상적 혈관·면역 배제 환경이 중첩된 환자에서는 여전히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른바 ‘넥스트 키트루다(Next Keytruda)’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PB203은 면역관문억제 기능과 함께 섬유화 억제, 혈관 정상화, 면역 활성화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조절해 기존 면역항암제가 대응하지 못했던 종양미세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중 조절 능력은 PB203을 넥스트 키트루다 후보로 평가하는 핵심 근거로 꼽힌다.
파노로스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PB203 개발의 핵심 전환점으로 삼아, GLP 독성시험, CMC 공정 구축, PK/PD 분석, 다중 in vivo 모델 기반 항암·항섬유화 효과 검증 등 전임상 패키지를 체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지는 다중특이 항암제 분야에서 과학적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임상 데이터 축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IND 제출, 공동개발 논의, 적응증 확장 전략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PB203은 αART® 플랫폼에서 파생된 대표 성과물로, 파노로스가 보유한 다중표적 설계 기술이 실제 파이프라인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PB203 개발 경험은 플랫폼이 다양한 조합과 구조 변형을 통해 추가적인 다중표적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임을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이는 향후 플랫폼 기반 공동 연구, 파트너십, 신규 파이프라인 동반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자산으로 평가된다.
임혜성 대표는 “다중특이 면역항암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사례로 가치가 입증된 영역이며, PB203은 구조적·기전적 차별성과 생산성 우위를 동시에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B203의 전임상 기반을 완성하고, ‘차세대 한국형 키트루다’를 지향하는 혁신 면역항암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IND,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 공익성 확보 등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 01 | 신테카바이오, '3bm GPT' 단백질 결합 분석 ... |
| 02 |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키트루다 ... |
| 03 | 삼천당제약, 3Q 당기매출 전년比 10.8%↑, 영... |
| 04 | 유빅스테라퓨틱스,BTK 분해제 국가신약개발... |
| 05 | 코어라인소프트, MS 파트너십 이어 AI 기술 ... |
| 06 | 이지메디컴, 의료기관 지급 조건보다 협력사... |
| 07 | 툴젠, 홍콩 진에딧바이오와 전략적 크로스 ... |
| 08 | SK바이오팜, 미국뇌전증학회서 세노바메이트... |
| 09 | 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APX-343A’ 유럽 특... |
| 10 |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거쳐 코스피 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