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스테라퓨틱스,BTK 분해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과제 선정
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4 10:24   수정 2025.11.24 10:25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 (Bruton tyrosine kinase, BTK) 분해제 UBX-303-1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KDDF, 단장 박영민)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B세포 림프종은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다양한 치료 요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저항성과 재발이 빈번해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특히 대표 아형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경우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3차·4차 치료로 이어지고 있는 등, 반복된 치료에도 재발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규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UBX-303-1은 세포 내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 (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을 이용해 타깃 단백질이 분해되도록 유도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이 적용된 물질로, 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과발현, 과활성화된 BTK를 분해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UBX-303-1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초기 용량군에서 경구흡수율, 약력학적 활성, 내약성을 확인한 후 용량 증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2027년 9월까지 2년 동안 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 서보광 대표는 “UBX-303-1은 타사에서 개발중인 BTK 분해제 대비 더 광범위한 BTK 내성 변이에 대한 활성을 가지며 B세포 수용체 (B Cell Receptor, BCR) 신호전달의 주경로와 우회경로를 모두 차단할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UBX-303-1의 임상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 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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