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십에 이어 추가 미국 특허 기술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인공지능(AI) 기술 진입장벽을 강화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시각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대동맥 박리 가시화 장치 및 방법(MEDICAL IMAGE VISUALIZATION APPARATUS AND METHOD FOR DIAGNOSIS OF AORTA)'이다. 해당 기술은 AI 영상 분석을 통해 치명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 정보를 자동 분석하며, 결과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시각화하는 게 특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코어라인소프트는 MS와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 내 영상 판독 분야 점유율 70% 이상인 MS의 리포팅 시스템 ‘PowerScribe’과 즉각적 통합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의료 분야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S는 의료지원 AI 도구를 공개하고 2~3년 내 의료 진단 분야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전담팀을 신설했다. 엔비디아는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과 협력해 AI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이 폐 질환을 넘어 심혈관계 및 응급 진단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의료 AI에 적극 투자하는 가운데, 기존 파트너십 뿐 아니라 다중 질환을 통합적으로 분석·시각화하는 AVIEW 및 신규 특허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외 다수 현지 파트너십을 보유 중이다. 미국 최대 영상 후처리 기업 ‘3DR Labs(3DR 랩스)’, 대표 학술의료기관 ‘Temple Health(템플 헬스)’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의료 클러스터 텍사스 메디컬센터(TMC) 소속 ‘베일러 의과대학’에 제품을 공급하고, 미국 헬스케어 기업 오트밀 헬스를 통해 보험수가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까지 총 20건 이상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