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앱토즈 Biosciences, 이하 Aptose)와 한미약품은 양사가 한미약품 북미 자회사 HS North America와 함께 최종 인수합병 계약(Arrange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 측은 앱토즈의 잔여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여러 차례 앱토즈의 자금 조달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앱토즈 지분의 19.9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한미약품은 앱토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후보 ‘투스페티닙(TUS)’ 개발을 위해 총 3000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해왔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미약품 측이 보유하지 않은 앱토즈 보통주 주주는 1주당 2.41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수령하게 되며, 이는 토론토증권거래소(TSX) 기준 앱토즈 30일 VWAP(C$1.88) 대비 약 28% 프리미엄이다.
앱토즈의 윌리엄 G. 라이스 대표는 “이번 거래는 소액주주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TUS와 기존 표준요법(VEN+AZA) 병용요법의 TUSCANY 1/2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ML 신규 진단 환자 대상 초기 데이터에서 높아진 반응률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한미약품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TUS 개발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임상 개발이 중단 없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수는 한미약품의 북미 시장 첫 직접 진입이자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임상 개발 확대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