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나 KATH와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임상 협력 MOU
아프리카 AMR·MDR 대응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0 08:23   수정 2025.11.20 08:26

박테리오파지 신약 개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12일, 가나 대표적 국립 상급종합병원인 Komfo Anokye Teaching Hospital(KATH)과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항생제 내성(AMR) 및 다제내성균(MDR) 치료제 임상적 검증과 더불어, 항생제 수급이 제한된 아프리카 지역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측은 다양한 감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AMR 및 MDR 관련 임상 샘플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KATH는 가나에서 높은 중환자 진료 역량을 갖춘 병원 중 하나로, 임상 운영과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연구 수행을 주도한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자체 GMP시설에서 생산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후보물질을 제공하고, 연구비 후원 및 기술 자료 지원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양 측 역량을 결합해 항생제 내성에 취약한 지역 감염병 대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가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아프리카 대륙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중저소득 국가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AMR·MDR 문제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리드 파이프라인으로 급성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해당 후보물질은 지난 10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람 대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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