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OVM-200' 임상1상 Last Patient Out 마일스톤 달성
Oxford Vacmedix 주력 항암 백신 임상1상 모든 환자 투약 완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0 08:44   수정 2025.11.20 09:03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백메딕스(OVM)가 최근 주력 항암백신 OVM-200의 1상 임상시험에서 Last Patient Out(LPO)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PO는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투약이 끝난 임상종료 시점을 의미하며, 이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최종 평가가 진행된다.

OVM-200 임상시험의 두 번째 부분인 Phase 1b는 영국내 4개 주요 병원에서 최대 6개월 동안 OVM-200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OVM-200은 OVM의 재조합 오버래핑 펩타이드(ROP)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된 새로운 형태 면역치료제로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단백질인 Survivin을 표적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OVM-200이 사람에게 처음 투여된 사례이며, ROP 기반 백신이 임상에서 시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은 초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립하고, 비소세포폐암(NSCLC), 전립선암, 난소암 등 세 가지 종양 유형 환자들  면역반응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총 36명의 환자가 이번 1상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가장 최근 임상에 참여한 NSCLC 환자는 6개월 동안 허용된 최대치인 11회의 면역접종을 질병 진행 없이 받는 등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모든 환자 데이터 입력이 완료되면 향후 4주 내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가 잠금(DBL)될 예정이다. 임상 1a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임상 1b상에서도 해당 결과가 확인되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스포드백메딕스 CEO 윌리엄 핀치는 “이번 LPO 마일스톤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빠른 시일 내 최종 임상시험 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더해 임상에서 약효가 시사되는 초기 신호까지 나타나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옥스포드백메딕스 최고 의료 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톰 모리스 박사는 “OVM-200의 ROP 기술은 기존 치료 옵션이 모두 소진된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적용될 정도로 발전했다”며 “이번 백신 접근법은 신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역항암제들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이번 1상 임상 완료는 효과적인 항암 백신 개발을 향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아시아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영국 임상 1b 투여 완료 소식이 회사  임상 준비 및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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