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2025년 3분기 매출 24.8% 증가…영업이익 방어에도 순이익 적자 지속
매출총이익률 6.8%p 하락·순이익 적자 전환…상품매출 급증으로 매출 구조 변화
3분기 매출 240억·자사제품·정신신경·소화기계 등 품목군 실적 혼재
누적 매출 682억·전년 대비 15% 증가…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감소세 유지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1 06:00   수정 2025.11.21 06:01

한국파마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비용 구조 부담과 전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2025년 11월 분기보고서(3분기 및 누적)를 분석한 결과, 한국파마의 3분기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2억원 대비 24.8%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도 2.6%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갔다.

매출총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83억원에서 5.0% 늘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43.3%에서 36.4%로 6.9%p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기 1억원 대비 514.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11억원과 비교하면 53.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년대비 3.6%p 낮아졌다.

순이익은 –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전기 –4억원보다는 개선됐으나, 순이익률은 –0.1%로 적자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상품매출은 40억원으로 전년 8억원 대비 413.1% 증가하여 상품 비중이 4.0에서 16.5%로 확대됐다. 연구개발비는 5억원으로 전기 대비 49.6% 줄었으며, 매출 대비 비중도 2.1%로 하락했다. 해외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3분기 누적(9개월) 기준으로는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누적 매출은 682억원으로 전년 593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반면 매출총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259억원 대비 0.6%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 역시 43.7%에서 37.8%로 5.9%p 하락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42억원 대비 65.9% 감소하며 영업이익률도 7.0%에서 2.1%로 축소됐다.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37억원 대비 96.8% 감소해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군에서는 자사제품이 분기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정신신경제는 71억원으로 7% 감소했다. 소화기계는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순환기계는 17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항생항균계는 7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자사제품 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정신신경제는 216억원으로 6% 감소했다. 소화기계는 99억원으로 14% 증가해 유일하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순환기계는 40억원으로 9% 증가했다. 항생항균계는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상품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년 24억원에서 331% 증가해 매출 구조 변화가 두드러졌다.

한국파마는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의 뚜렷한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주요 자사제품 중심의 실적 변동성과 상품매출 확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매출 구조가 변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향후 분기에서는 연구개발비 안정화와 고정비 관리가 추가적인 수익성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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