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스맥스 3Q 순익 107억 … 전기比 51.2% ↓
매출과 영업이익도 감소 … 미국 사업 적자폭 더 커져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1 06:00   수정 2025.11.21 06:01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주춤했다.  특히  순이익은 전기대비 반토막이 났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11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5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 6236억원 대비 6.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5298억원보다는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기 608억원 대비 29.7%, 전년동기 434억원 대비 1.6%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은 107억원에 그쳐 전기 218억원 대비 51.2%, 전년동기 206억원 대비 48.3% 각각 역성장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190억원이다.  전기 428억원 대비 55.6%, 전년동기 327억원 대비 41.9% 각각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전기 6.9%에서 3.2%로 축소됐다. 연구개발비는 공시하지 않았다.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2501억원이다. 전기 2647억원 대비 5.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2165억원보다는 15.5% 증가했다. 비중은 42.7%.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9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조6081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49억원으로 전년동기 1356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동기 755억원 대비 42.9% 역성장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490억원이다.  전년동기 779억원 대비 42.9% 감소했다.  비중은 2.7%. 연구개발비는 994억원을 사용했다. 비중은 5.5%. 전년동기엔 공시하지 않았다.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8089억원이다.  전년동기 7166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 비중은 45.0%. 

 

△ 유형별 실적 

유형별로는 자사 제품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3분기 매출은 5635원으로 전기 5770억원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5015억원보다는 12% 증가했다. 비중은 96%.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38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5267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비중은 97%.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3분기엔  190억원으로 전기 428억원 대비 56%, 전년동기 327억원 대비 42%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7%에서 3%로 축소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90억원으로 전년동기 779억원 대비 37% 역성장했다. 비중은 3%. 

기타 매출은 3분기엔 31억원으로 전기 38억원 대비 19% 감소했으나, 44억원의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보다는 171% 급증했다. 비중은 1%. 3분기 누적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35억원 대비 193% 성장했다. 비중은 1%. 

 

△ 종속기업 기여도

올해 상반기 국내외 31개 종속기업의 실적은 기대 이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순손실 규모가 더 커서 여전히 적자 상태다. 종속기업의 절반이 넘는 17개사가 적자 상태다.

종속기업들의 총매출은 9286억원으로 전년동기 8176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순손실액이 144억원으로, 152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은 줄였으나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                 

국가별 종속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문제다. 미국 소재 3개사 모두 적자폭이 크다.

코스맥스USA 코퍼레이션은 2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228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매출도 842억원으로 전년동기 1073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코스맥스 웨스트 코퍼레이션은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도 9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신규사업인 코스맥스 캘리포니아 코퍼레이션도 1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411억원을 올렸다.   

<한국 >

한국 소재 종속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않다.  9개의 한국 종속기업 중  4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순손실 규모가 순이익보다 크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코스맥스이스트주식회사로 1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동기 순손실 규모는 117억원이었다.  매출은 146억원이다.

매드스퀘어주식회사는 1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코스맥스에이비주식회사도  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1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다.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3000만원 대비 3455% 급증했다.  

코스맥스라보라토리주식회사도 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거의 없는 상태다.    

국내 소재 기업 중 가장 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은 코스맥스 네오다.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매출도 795억원으로 전년동기 652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코스맥스아이큐어는 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27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175억원 대비 84%  급감했다. 

씨엠테크는 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동기 12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158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농업법인 코스맥스 향약원은 2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규사업인 주식회사 아트랩도  순이익 2000만원, 매출 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지역 10개의 종속기업 중 5개사가 적자 상태지만 순수익 규모가 큰 회사들이 있어 수익성은 양호한 편이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중국 지역뿐만 아니라 전체 종속기업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1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55억원 대비 184% 성장했다. 매출은 2806억원으로 전년동기 2771억원 대비 1% 늘었다. 

코스맥스 광저우도 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30억원보다는 33% 감소했다. 매출도 899억원으로 전년동기  1028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CM 테크 차이나는 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15억원 대비 254% 급증했다. 매출도 389억원으로 전년동기  237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이밖에 코스( 상하이) 트레이드는 10억원, 신규사업인 Xiyun(상하이) 트레이딩 유한회사도 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중국내 순손실 기업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코스 차이나 인터내셔널이다. 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60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 164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PELEY 코스맥스(상하이) 유한회사도 29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1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YATSEN 바이오테크롤로지(광저우)유한회사도 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21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520억원으로 전년동기 404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상하이피부조사연구소유한회사는 2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 대비 16% 늘었다. 

Three Apples Cosmetics는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그 흐름이 좋지 않다. 2개사가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하는 등 전체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PT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141억원보다는 58% 감소했다. 매출도 712억원으로 전년동기 811억원 대비 12% 줄었다. 

PT KREASI KOSMETIKA 인도네시아는 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145억원으로 전년동기 238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PT 메드스퀘어 CHARIS 인도네시아는 5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49% 줄었다.     0

<기타>

일본 지역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상태다.  코스맥스 재팬㈜은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2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323%  급증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적자상태다. 필리핀의 매드스퀘어는 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 상태다. 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의 코스맥스 말레이시아 SDN.BHD도 적자상태다. 매출은 17억원을 기록했다. 

태국은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코스맥스( 타일랜드) 유한회사는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21억원 대비 142% 성장했다. 매출은 62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309억원 대비 100% 성장했다 또 다른 태국 법인 A-맥스(타일랜드)유한회사도 1억원의 순수익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5억원을 기록했다.  

홍콩의 코스 홍콩 비즈니스 유한회사는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4000만원 대비 1649% 급증했다. 매출도 280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358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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