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PEC행사서 '초격차 협력 비즈니스 모델' 발표
AI 신약개발, 성과 중심 시대 본격화…450조원 규모 글로벌 타깃 협력 프로그램 공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29 21:56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29일 국내 최대 규모의 딥테크 스타트업 포럼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Global Super-Gap Tech Conference)’ 기술포럼에서 ‘AI & Cloud 기반 초격차 신약개발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며, AI 등 딥테크 분야의 신기술 전략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대한민국 주도로 열린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부대행사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본 행사는 ‘AX for ALL(AI Transformation Across Nations)’을 주제로, AI를 중심으로 양자기술 등 10개 신산업 분야의 기술포럼과 패널 토의, 오픈이노베이션 세션, 기술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는 “AI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결합이 신약개발 생태계의 병목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연구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의 ABS 데이터센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했다.

신테카바이오는 대전 과학벨트 내 15MW급 ABS센터를 중심으로, 항체의약품·합성의약품·암백신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AI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표 플랫폼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DeepMatcher™’와 언어모델 기반 100억개 화합물 버추얼 스크리닝 시스템 ‘LMVS(Language Model Virtual Screening)’등이 있다.

특히 LMVS는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언어모델 기반으로 탐색하여, 단시간 내 고품질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기술로, 신테카바이오의 초격차형 신약개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AI 기반 협력 비즈니스 모델도 공개했다. LMVS 플랫폼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으로 운영되어, 연구기관이나 제약기업이 연 단위 구독 또는 API 호출 단위 요금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확보하면서도, Fee-for-Service 모델과 결합해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등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정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신테카바이오의 초격차 신약개발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BS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형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