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360억원 규모 영구 CB·CPS 발행 납입 완료
차세대 카티 치료제 개발 박차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28 15:30   수정 2025.10.28 15:36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은 36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대한 납입(발행가 주당 18,223원)이 완료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구 CB는 252억원, CPS는 108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됐다. 특히 만기 30년의 영구 CB는 전환사채권자의 상환권이 존재하지 않고, CPS도  상환 의무가 없어 두 금융상품 모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앱클론은 이번 발행에 대해 개발 중인 차세대 혈액암 카티 치료제 ‘네스페셀(AT101)’ 빠른 시판 허가 가능성과 혁신 고형암 치료제 ‘스위처블 카티 치료제 (AT501)’ 임상적,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AC101(HLX22)이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사업화 가시성이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앱클론 관계자는 "최근 법차손 자기자본비율 관련 이슈가 바이오기업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앱클론은 이번 투자유치로 관련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주가 할인 없이 투자를 유치한 것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네스페셀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HLX22와 같은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로열티 수익으로 성장하는 회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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