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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정부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10일 공표했다.
미국 내 환자들을 위해 전문의약품의 약가를 낮추는 한편으로 미국의 첨단 제약 혁신성을 보전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트럼프 정부와 합의한 내용을 공표하면서 역사적인 합의(a historic agreement)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 2주 동안 미국 환자들을 위해 약가를 인하하는 내용으로 미국 정부와 합의에 도달한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두 번째이다.
앞서 화이자社가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와 같은 내용의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합의에 도달한 사실을 공표하면서도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대외비임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에서 개최된 상징적인 이벤트(landmark event) 현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및 현 정부의 주요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자사가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voluntarily)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31일 발송한 서한에 적시한 요구사항들을 전면적으로 수용키로 했음을 확언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환자들이 다른 여러 선진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수준에 상응하는 약가로 각종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이행키로 동의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처방전을 구비해 적격한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가(list prices)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약가로 전문의약품에 대한 D2C 판매(Direct-to-Consumer[DTC] sales)를 진행키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와 함께 의약품 직구(直接購買) 플랫폼 www.TrumpRx.gov에 참여해 환자들이 자사에서 발매하는 의약품들을 할인된 약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무역확장법 제 232조에 의거한 관세 적용을 3년 동안 유예받기로 미국 상무부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개했다.
관세 유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경우 100% 미국 내에서 제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을 전제로 합의된 것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의약품 제조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50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햇음을 지난 7월 21일 공표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800억 달러 고지에 도달하고, 이 중 50%가 미국에서 창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매년 수많은 미국 내 암 환자들과 만성질환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면서 “오늘 합의의 결과로 다수의 환자들이 생명을 구할 치료제들을 저렴한 약가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오늘 공개된 새로운 접근방법은 아울러 혁신성 뿐 아니라 차세대 신약개발의 글로벌 파워하우스로서 미국의 개척자적인 역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리오트 회장은 설명했다.
이제 다른 선진국들 또한 혁신을 위한 자금지원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뿐 아니라 미국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버지니아州에서 9일 원료의약품 제조시설 착공식을 개최하면서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시설과 관련한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사례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은 한 예이다.
이곳 제조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비만 치료제와 대사계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그리고 암 치료용 주요 항체-약물 결합체 파이프라인 구축‧강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텍사스州 댈라스 인근도시 코펠에 소재한 가운데 새로 증축된 제조시설이 10월 셋째주에 공식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게다가 아스트라제네카는 메릴랜드州 록빌에 들어설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내년 초 오픈한 데 이어 같은 해 말경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서 자사의 두 번째 미국 내 주요 연구‧개발 센터를 개설한다는 복안이다.
미국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최대시장이자 총 19곳에 달하는 연구‧개발, 제조 및 영업 관련시설들이 위치해 있는 국가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총 2만5,000명 이상을 고용한 가운데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10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경제에 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전체적인 가치(overall value)를 창출하면서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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