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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웨덴 제약사이지만, 주식시장 상장(上場)은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주식상장 구조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harmonise)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29일 공개했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심화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가 자사의 보통주를 매입해 투자한 주주들에게 ‘상장구조 조화’(Harmonised Listing Structure)에 참여를 권고키로 했다는 것이다.
참여 권고는 런던 증권거래소(LSE), 스톡홀름 나스닥(STO) 및 뉴욕 증권거래소(NYSE)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제시된 것이다.
‘상장구조 조화’ 플랜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 군림했던 영국 런던의 위상이 불안정성에 직면한 상황을 배경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이 나스닥에서 주식예탁증서(ADRs) 발행을 거쳐 진행한 현재의 방식을 뉴욕 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하는(direct listing) 방식으로 변경하는(upgrading) 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구조 조화’ 플랜이 이행된 후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런던 증권거래소, 스톡홀름 나스닥 및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지분을 거래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미셸 드마레 이사회 의장은 “오늘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영국 본사와 런던, 스톡홀름 및 뉴욕 상장을 유지하는 내용의 ‘상장구조 조화’ 플랜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상장구조의 확립을 통해 우리가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로부터 보다 폭넓고 복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전체 주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흥미로운 미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드마레 의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룩한 과학적‧상업적 성취는 발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인 제약업계의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함에 따라 힘을 받아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제약업계의 환경 가운데는 자본시장에 접근하는 경로의 다양성도 포함되어 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미국은 자본조달 측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이자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공개시장일 뿐 아니라 최대 규모의 혁신적인 제약사 및 투자자 풀(pool)을 구성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이 미국을 포함한 가장 폭넓은 자본 풀에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날 발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상장구조 조화’ 플랜이 영국에 상장한 기업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고, 영국에 납세하는 기업이라는 자사의 현재의 위치에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주요 대기업 100곳의 주가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화한 ‘FTSE 100’과 스웨덴의 ‘OMX 스톡홀름 30 지수’에도 계속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장구조 조화’ 플랜이 단행된 이후에도 영국의 거버넌스 원칙과 표준(2006년 기업법, 영국기업 거버넌스 코드 포함)이 변함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안된 ‘상장구조 조화’ 플랜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는 11월 3일(월) 주주총회 개최 이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웹사이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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