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바이오, KDDF 심포지엄서 글로벌 빅파마와 파킨슨병 치료제 논의

신규 타깃 PARIS(ZNF746) 억제제 YPD-01의 연구 전략과 기전 공유

©옙바이오

국내 바이오 벤처 옙바이오(YEPBIO)는 지난 23~24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5 KDDF Co-Development & Partnership for Globalization Symposium’에서 AbbVie, MSD, Sanofi, Takeda 등 글로벌 제약사와 1:1 미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1:1미팅은 단순한 연구소개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규 타깃의 조기 발굴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Co-Development 및 파트너링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옙바이오는 AbbVie의 첫 미팅 상대로 선정돼 파킨슨병 치료제 신규 타깃 PARIS(ZNF746) 억제제 YPD-01의 연구 전략과 기전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MSD, Sanofi, Takeda 빅파마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옙바이오 관계자는 “각 사는 후속 질의와 구체적인 피드백을 요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진지한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옙바이오 김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우리의 독창적인 PARIS 타깃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YPD-01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연구팀의 전문성이 빅파마 미팅에서도 언급되며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YPD-01은 파킨슨병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 PARIS(ZNF746)을 억제하는 세계 최초(First-in-class)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단순 증상 완화제가 아닌 질병의 원인을 겨냥하는 DMT(Disease-Modifying Therapy)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옙바이오는 Companion Diagnostics 기술을 보유, 치료 대상 환자를 정확히 선별하고 약효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이는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 리스크를 낮추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파킨슨병 연구지원 재단 Michael J. Fox Foundation(MJFF)은 최근 PARIS(ZNF746)를 차세대 파킨슨병 핵심 연구 타깃으로 지정했다. 옙바이오는PARIS(ZNF746) 타깃 약물개발을 진행 중이다. 

옙바이오는 500만 달러 규모 PPMI 프로그램에 지원해 1차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Final Proposal을 작성하고 있다. 

옙바이오는 이 과정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자금을 활용해, 국내 전임상 데이터를 한국과 미국 FDA IND 제출용 통합 패키지로 완성해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옙바이오는 ‘J&J Korea Innovation Quick Fire Challenge : Targeting Neuroscience’, ‘The 3rd Roche Partnering Open Innovation’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 지원 중이다. 또 ‘Seoul-BMS Innovation² Challenge’에서는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상태다.

옙바이오는 스케일업팁스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국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투자를 대상으로한 미팅 행사와 IR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옙바이오 관계자는 “옙바이오는 민관 합동 투자프로그램인 ‘딥테크팁스’와 ‘스케일업팁스’를 동시에 수행하는 유일한 업체로, 현재 YPD-01의 기전과 동반진단 기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향후 파트너링과 공동개발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